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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모자이크

  
  

  85’ / 15세

  
  

   

  
  

  대나무 Bamboe

  
  

  플로 반 드렌 / 2018 / 벨기에 / 19’19“ / 15세 / HD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한 무리의 어린 소녀들이 무더운 여름날 누군가와 마주친다. 난생 처음 보는 외모를 가진 이방인의 출현은 순수한 그녀들의 세계를 세차게 흔들고 이로 인해 숨겨져 있던 소녀들 내면의 모습이 드러난다. 이 영화는 익숙함과 생경함, 폐쇄와 관용을 다룬 아름다우면서 동시에 잔혹한 성장영화다. 2019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선정 작품이다. (이상훈)

  
  

   

  
  

  우리셋 Us Three

  
  

  요나스 벡클랜드 / 2019 / 벨기에 / 30’24“ / G / DCP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에 존재하는 세 명의 사람은 또한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의 세 단계를 상징한다. 한 사람 혹은 세 사람이 겪는 성장의 과정이 무용과 동작을 통해 표현된다. 시간의 변화와 삶의 단계가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이미지, 음악, 몸짓을 통해 묘사된다. 이 작품의 제작을 위해 감독은 세 명의 소녀를 캐스팅한 후 그녀들의 6세, 12세, 18세 매 시기 때마다 촬영을 진행한다. 6세와 12세 때는 동일한 공간에 마지막 18세 때는 세 소녀를 숲, 건물, 골짜기 등 서로 다른 공간에서 촬영하였다. 2019 벨기에무용영화제 공식 경쟁작이다. (이상훈)

  
  

   

  
  

  좀비들 Zombies

  
  

  발로지 / 2019 / 콩고 / 14’50“ / G / DCP

  
  

  형형색색의 이미지, 강력한 음악, 서로 다른 언어가 다양한 공간과 인간의 육체를 통해 재현된다. 영화 속의 장소인 콩고민주공화국의 킨샤사는 과거, 현재, 미래가 동시에 편재하고, 낮과 밤이 함께 존재하며 희망과 디스토피아가 공존한다. 여러 편의 뮤직비디오가 중첩된 구조를 갖는 독특한 방식의 서사가 진행되는 이 작품은 래퍼이며 힙합 아티스트인 콩코계 벨기에 감독 발로지가 연출했다. 2020 클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오베르뉴 론 알프스 커넥션 상 수상작이다. (이상훈)

  
  

   

  
  

  우리들의 땅 Out Territory

  
  

  마티외 볼프 / 2019 / 벨기에 / 20’50“ / G / HD

  
  

  다큐멘터리이면서 또한 실험영화인 이 작품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난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 침입한 낯선 사람들에 대한 감독의 시적 증언이자 기록이다. 명암이 선명한 정지된 흑백의 사진과 거칠게 움직이는 영상을 통해 관객은 정치, 사회, 현실에 의해 낙인이 찍힌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내 그들이 다른 이들과 동일하게 미래를 꿈꾸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임을 발견한다. 이주와 이민이라는 현실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선입견 없이 바라보려는 감독의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19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작품이며 2019 사인오브나잇영화제 단편부문 대상작이다.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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