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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예정프로그램

상영예정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2019 INTERCITY)InterCity 3 - 부산

GV1 (2019 INTERCITY)InterCity 3 -Busan
프로그램명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상영일자
2019-05-31(금) ~ 2019-06-03(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79min | color |
관람료
일반 5,000원 / 유료회원 4,000원 (단, 프리미엄 회원 무료(1인 2매까지)) / 인터시티영화제 ID카드 소지 시 1인 1매 무료
감독
배우
  • [InterCity] :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와 부산독립영화제 교류 도시에서 제작된 영화들 중 슬로건(Our City)에 부합되는 영화 상영

     

    <철원에서 A Border Line> Kim Hye Jeong 김혜정

    부산(한국) ㅣ 2018 ㅣ Fiction ㅣ Color ㅣ 17min 

    시놉시스
    배우 생활을 그만두고 예술강사 일을 하고 있는 남희는 강원도 철원으로 수업을 하러 간다. 하지만 숙소를 잡는 것부터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순탄치가 않다. 어떻게든 할 일을 다 마친 남희는 부산으로 돌아가기 위해 터미널로 향하지만 어이없게 차를 놓치게 되고 남희는 철원에서 하루를 더 보내게 된다.

     

    리뷰  김기만 / 총괄 프로그래머
    <철원에서>는 남희가 철원에 머무르는 이틀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숙소를 찾기 위해 무거운 캐리어를 끌며 거리를 누비고, 어두운 방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남희의 모습은 여느 가난한 여행자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철원의 풍경에 관심이 없다. 극단에서 배우로 활동하다 그만두고 생계를 위해 예술 강사로 일하는 남희에게 철원은 그저 먼 거리에 있는 근무지일 뿐이다. 남희는 수업을 위해 여러 지역을 떠돌지만 이러한 움직임도 그녀를 막막한 현실에서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한다. 영화의 마지막, 막차를 놓쳐 이동마저 가로막힌 남희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고, 이튿날 그녀가 보이는 움직임은 줄곧 어둡고 정적이던 이 영화에 따스한 생기를 불어넣는다. 비록 그것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확신할 수 없을지라도.

     

     

    <이동 Move> Son Tae Hoon 손태훈 

    부산(한국) ㅣ 2018ㅣ Documentary ㅣ Color ㅣ 15min 

    시놉시스
     면접 보러 가는 길, 버스 타고 출근을 하고 걸어서 퇴근을 하고,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는,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는 사람들. 그들을 통해 ‘우리는 왜 이동하는가?’라는 질문에 무엇을 대답할 수 있을까.


    리뷰  한창욱 / 영화평론가
     손태훈 감독의 다큐멘터리 <이동>은 독특한 구성을 보인다. 인터뷰어와 인터뷰이는 등장하지 않는 채 인터뷰이의 전화 목소리와 도시 이미지만이 화면을 채운다. 여기에는 인터뷰어였을 감독의 목소리도 나타나지 않는다. 손태훈은 그의 지인으로 들리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도시 곳곳으로 이동시킨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2, 30대 청년들로서 모두 밥벌이의 고단함과 현실의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그들의 목소리에는 현실의 피로와 체념, 불안이 실려있다. 그런 목소리들이 도시 이미지와 겹치면서 도시는 목소리가 흘러 다니는 장소가 된다. 얼굴 없는 목소리는 도시로부터 자신의 얼굴을 발견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도시와 목소리의 형태를 다시 상상하게 한다. 도시는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이루어진 장소가 아니라 삶으로 구성되어 삶이 흘러 다니는 장소로서 환기된다. 청년들의 고단한 삶은 한낮의 온기와 밤과 새벽의 냉기에 실려 벽과 철근, 유리와 바퀴들 곳곳에 묻어난다. <이동>은 삶과 공간이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고민하는 작품이다.

     

     

    <희한한 시대 Age of Irony> Lee Eun Bi 이은비

    부산(한국) ㅣ 2018 ㅣ Fiction ㅣ Color ㅣ 27min 

    시놉시스
    피아노 학과 4학년 졸업을 앞둔 김은지. 마지막인 연주회를 위해 피아노 연습과 피아노 과외를 한다. 과외 한 달이 되던 날, 과외 하는 집으로부터 갑자기 나오지 말라는 통보를 받는다. 자신 대신 과외 하는 집에 들어간 수진을 본 은지는 화가 나 과외업체를 찾아간다.

     

    리뷰  한창욱 / 영화평론가
    <희한한 시대>는 이 시대 청춘들이 거쳐 가는 시대를 진단하면서도 암울한 전망에 매몰되지 않으려 한다. 영화 속 청춘은 경쟁에 내몰려 있고, 기성세대는 그런 청춘의 상황을 이용하기만 할 뿐이다. 주인공 은지는 이러한 기성세대가 깔아놓은 경쟁 구도 안에서 ‘경쟁’을 관계의 틀로 받아들인다. 은지는 경쟁 구도에 환멸을 느끼고 좌절하면서도 그 또한 그 구도 안에서 누군가의 것을 빼앗고 만다. 그것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지금 이 시대의 생존 방식처럼 보인다. 누군가의 담배 연기가 우연히 불쾌를 유발하듯 은지가 겪는 시련도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찾아온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상황은 시련을 통해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의 뜻 모를 공감과 배려가 팍팍한 삶에 힘을 보태기도 한다. <희한한 시대>는 예측 불가능한 희한한 시대의 시련과 희망 모두를 담는다.

     

     

    <만끽연가 Smoke on the Love> Park Hong Jun 박홍준

    부산(한국) ㅣ 2018 ㅣ Fiction ㅣ Color ㅣ 20min

    시놉시스
     조그마한 식당을 운영하는 정원은, 매년 오르는 월세를 부담하기 힘들어 자신의 가게를 내어놓는다. 정원과 같은 건물에 사는 민식은 글을 쓰며, 부업으로 폭죽을 판다. 같은 건물에 살아서인지, 동네에서도 종종 마주치게 되는 두 사람. 그러던 중, 정원은 밤거리를 떠도는 민식을 발견하게 된다.


    리뷰  김기만 / 총괄 프로그래머
    시나리오 작가인 민식과 식당을 운영하는 정원. 민식은 돈을 벌기 위해 폭죽을 팔고 장사가 되지 않는 정원은 가게를 내놓는다. 하지만 전작 <이삿날>에서 서사를 비우고 그 자리를 섬세한 감정으로 채워 넣었던 것처럼, <만끽연가>에는 궁핍한 현실에 대한 비관이나 허황된 희망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그렇다고 그 빈자리를 간명하고 단단한 것들로 메우지도 않는다. 소박하지만 마음껏 먹고 마시는 자들의 연가와 담배를 피우는 자들의 이야기 중 어느 것으로 읽어도 상관없을 제목, 쇼트와 쇼트의 연결을 통해 한데 뒤엉키는 담배와 모기향의 연기, 밤거리를 떠도는 민식과 그의 움직임에 이끌리는 정원. 영화는 형체를 바꾸며 흩날리는 것들의 아름다운 유영과 마주침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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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에서 이동 희한한 시대 만끽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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