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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예정프로그램

상영예정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2019 INTERCITY)InterCity 2

GV1 (2019 INTERCITY)InterCity 2
프로그램명
제3회 부산인터시티영화제
상영일자
2019-05-31(금) ~ 2019-06-03(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71min | color/b&w |
관람료
일반 5,000원 / 유료회원 4,000원 (단, 프리미엄 회원 무료(1인 2매까지)) / 인터시티영화제 ID카드 소지 시 1인 1매 무료
감독
배우
  • [InterCity] :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와 부산독립영화제 교류 도시에서 제작된 영화들 중 슬로건(Our City)에 부합되는 영화 상영

     

    <넘버 원 Number One> Marcela Akaoui 마르셀라 아카위

    산투스(브라질) ㅣ 2018 ㅣ Fiction ㅣ B&W ㅣ 20min

     

    시놉시스
    넘버원은 자신의 모든 영화적 지식을 사용하여 생애 첫 영화를 연출 하기로 결심한 영화 비평가 지오반니의 일대기를 다룬다. 그가 스탭들과 캐스팅 중에 문제를 보고도 판단을 내리지 못해 좌절을 맛볼 때까지. 지오반니는 이 모든 과정에 대해 엄청난 의문을 제기한다. 영화감독이란 무엇인가?


    리뷰  홍은미 / 영화평론가
    <넘버 원>은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투영하며, 영화를 둘러싼 결코 시들지 않는 질문들을 품고 있는 작품이다. 존재론적 고민들, 현실과 재현에 관련된 문제들, 스크린과 관객의 관계와 그 사이에서 파생되는 진실과 믿음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이 영화는 끊임없이 묻고 고민한다. 영화와, 영화 속 영화의 경계는 무너지고 다시 분리되며 질문 또한 변주되지만 그 답은 애초부터 찾을 수 없는 것 이거나, 혹은 이미 가슴 속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영화는 명민한 평자들의 견해와 고다르 영화에 대한 오마주를 넣기도 하며, 마침내 단순하고도 아름다운 자신만의 진실에 가닿는다.

     

     

    <1958 딜리버리 1958 Delivery> Elysa Wendi 엘리사 원디

    홍콩 ㅣ 2017 ㅣ Experimental ㅣ B&W ㅣ 15min 

     

    시놉시스
    한 배달부가 장례 화환을 배달하기 위해 홍콩의 셩완 소호 거리에서 주소를 찾아다니는 느슨한 여정을 기반하고 있다.
    나가노 시케이치의 사진집 속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이 영화는 철거를 앞둔 오래된 집에 갇힌 영혼들에 관한 숨겨진 이야기로 재창조 되었다.


    리뷰  홍은미 / 영화평론가
    <1958 딜리버리>는 온 정성을 다해 올리는 진혼제와 같은 영화다. 감독은 1958년 홍콩에서 찍힌 나가노 시케이치의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를 구상했다고 밝히는데, 사진에는 근조화환을 배달하는 사람이 찍혀있다. 이 한 장의 사진은 감독의 카메라를 도심 구석구석으로 이끌며 현재 사라지고 허물어지는 것들에 깃든 영혼을 달랜다. 밤의 화려하고도 애달픈 진혼제는 근조화환을 들고 한낮의 도시를 누비는 남자의 행보로 이어지고, 다시 밤이 깊어지면 더 내밀한 위로의 퍼포먼스로 연결된다. 방랑하는 유령들을 달래는 퍼포먼스와 도시의 풍경들과 희미하게나마 감도는 사람들의 생기가 고요히 어우러진다.

     

     

    <흔적 Marked> Euella Jackson 유엘라 잭슨

    브리스톨(영국) ㅣ 2018 ㅣ Fiction ㅣ Color ㅣ 4min 

     

    시놉시스
    여자들은 숨어 다니기를 강요받고 남자가 세계를 지배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에, '표시된 자'들은 네 명의 여자가 그들의 육체에 대한 주권을 되찾기 위해 어떻게 남성 권력의 통제에서 벗어나 체제를 전복시키는지 발견한다.


    리뷰  홍은미 / 영화평론가
    어둡고 폐쇄적인 공간에 네 명의 여인이 포박되어 있다. 손이 묶이고 눈이 가려진 그들은 인종도 외모도 다른지만 억압받는 여성으로서의 운명을 공유한다. 어떤 권리도 주어지지 않고 어떤 주체성도 자리할 수 없는 그곳은 한 남성이 지배하는 디스토피아다. 그러나 반란은 시작된다. 속박된 상황에서도 여인들은 저항의 시 혹은 주술을 낭송하기 시작하고 그 언어들은 남자의 육체적인 힘을 앗아간다. 한 여인의 입에서 시작된 목소리는 네 여인의 목소리로 울려가며 점차 해방감이 감돈다. 강렬한 이미지들과 불가사의한 힘을 가진 말들이 맞물리며 하나의 울림으로 증폭되어가는 영화다.

     

     

    <늙은 나르키소스 Old Narcissus> Tsuyoshi Shoji 츠요시 쇼지

    후쿠오카(일본) ㅣ 2017 ㅣ Fiction ㅣ Color ㅣ 22min 

     

    시놉시스
    오래된 그림책 작가인 야마자키는 한때 잘생기고 젊은 게이로서 자신의 아름다움에 도취 되어 살아왔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세월을 피해갈 수 없다. 야마자키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견뎌내기 위해 스스로를 학대하기 시작한다.


    리뷰  홍은미 / 영화평론가
    도심 속 외따로 떨어진 섬들이 있다. 홀로 스산한 바람을 견디고 이해받지 못하며 쉽사리 서로에게 가닿지 못하는 사람들. 아름다움이 만개한 젊은 남자 레오와 이미 초로의 시기도 한참 지나버린 남자 야마자키란 외딴 섬들이 어두운 도심 속에서 만나 하룻밤의 절절한 위로를 허락한다. 그 밤은 돈이 오가는 환락의 순간들을 지나 서로의 고통을 매만져주는 푸르스름한 새벽에 끝이 난다. 영화는 샘물에 비친 자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나르키소스의 고독한 운명을 그들에게 비유하며 쓸쓸한 이미지를 정교하게 얹어 놓는데, 특히나 야마자키의 동화 속 구절들이 물기를 머금고 마음을 파고든다.

     

     

    <카메라맨의 사투 Fighting Cameraman> Atsuya Sakata 아츠야 사카타

    후쿠오카(일본) ㅣ 2018 ㅣ Fiction ㅣ Color ㅣ 10min

     

    시놉시스
    이 영화를 찍은 곳은 나의 고향 오사카이다. 왜냐하면 영화의 주인공처럼 나는 이곳에서 카메라를 처음 갖게 되었고, 영화에서처럼 라멘가게, 기찻길 건널목, 교각, 그리고 강둑이 있는 곳에서 자랐다. 이 영화는 나의 고향, 나의 카메라 그리고 나의 미래에 대한 것이다.


    리뷰  홍은미 / 영화평론가
    어쩌면 세상의 순간들을 포착하는 게 생애의 소망일지 모를 소년에게 카메라가 배달되어 온다. 카메라를 꼭 움켜쥐고선 세상 최고가 될 거라고 외치는 소년에게, 사진 찍는 일은 찬란하고도 맹목적인 꿈인 것 같다. 그러나 열의에 들뜬 시간은 무색하게 흘러가 버리고 어른이 된 소년은 프레임에 갇힌 세상의 조각처럼 오래된 열망에 포획된 듯하다. 심지어 애지중지하던 카메라는 되레 그를 공격해 오는데... 시종일관 상상력으로 충만하고 귀엽게 투박한 영화는 유년의 기억과 현재의 시간, 세상을 포착하려는 욕망과 신랄하게 감각하는 삶 사이의 간극 또한 살며시 건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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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버 원 1958 딜리버리 흔적 늙은 나르키쏘스 카메라맨의 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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