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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도사/The Preacher

  
  

  호 세이 펑/2016/싱가포르/20'/12세/HD

  
  

  한 미국인 목사가 동남아를 순방하며 각국의 지역 기독교 공동체에서 설교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자신의 신앙과 목적의식에 대해 고심하는 남편의 모습에 실망한다. 이 심오한 영화는 불안정한 미장아빔 속에서 관객에게 영화를 믿느냐는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그의 의혹이 고스란히 우리에게도 전해진다. (심세부)

  
  

   

  
  

  하르/Har

  
  

  루키 호와나요기/2018/인도네시아/18'43"/G/HD

  
  

  외로운 소년은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나가 일하는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집에 남은 아버지는 여전히 실직 상태이고 그의 가족은 경제적인 이유로 떨어져 산다. 한편, 마을에는 전기가 들어오고, 고용위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텔레비전에서는 국가 발전에 대한 뉴스를 전한다. 하지만 그에 따른 인적 비용은 얼마인가? 이 순수하고 감동적인 영화는 방치된 아이의 때 묻지 않은 시선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골 마을의 가혹한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마이 나카니시, 강민지, 안젤리나 마를린, 아눕 푸델, 아이비 셴, 심세부)

  
  

   

  
  

  달 밝은 밤에, 타티니/The Moon Is Bright Tonight

  
  

  아비나쉬 비크람 사하/2018/네팔,미얀마/15'36"/15세/HD

  
  

  네팔의 어느 작은 마을에 관이 하나 배달된다. 해외에서 위험한 일을 하다 목숨을 잃은 한 남자가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 영화는 작품의 중심 서사에 걸맞은 이원적 접근을 택한다. 아름다운 풍경, 우아한 촬영, 등장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흥미로운 네팔의 농촌문화가 억압적 관습, 남성의 지배, 그리고 부족 사회 내 누군가를 문란하다고 손가락질하는 행위와 대조된다. 보험금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죽은 남자의 끈질긴 임산부 미망인과 앙심을 품은 시아버지 간에 ‘공정함’을 유지하려 애쓴다. (마이 나카니시, 강민지, 안젤리나 마를린, 아리푸르 라만, 비비안 자비에, 심세부)

  
  

   

  
  

  더 로열리스트/The Loyalist

  
  

  강민지/2015/한국,미국/19'05"/15세/HD

  
  

  북한 엘리트 출신 부녀에 대한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아버지와 해외 유학 중인 딸 사이의 갈등이 영화의 미장센을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된다. 빛과 그림자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세련된 촬영기법이 대립적인 두 개의 세계관을 더 밀어붙인다. 부녀는 각각 정당에 대한 독단적인 충성과 자유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 둘 사이의 분열은 커져만 간다. (비비안 자비에, 아눕 푸델, 심세부)

  
  

   

  
  

  위 러브 미/We Love Me

  
  

  나윈 노팟쿤/2017/태국/13'18"/청불/HD

  
  

  시각적으로 강렬한 영화는 태국의 사회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루키 호와나요기)

  
  

  콜라주 미디어 형태로 화면에 시를 수놓고, 사람들의 욕망과 좌절이 뒤섞인 태국의 모습을 숨 가쁘게 묘사 하고 있다. 이 작품은 독백과 이미지를 통해 전 세계 여성이 보편적으로 인지하는 남성 지배에 관해 확실하게 말하고 있다. (안젤리나 마를린)

  
  

  태국 전역의 언론 매체에서 추출한 엄청난 양의 시각적 정보가 현재 여성이 직면한 상황의 심각함을 보여준다. (비비안 자비에)

  
  

  충격적이고 자극적이며 불편하지만,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화. (강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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