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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예정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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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 스틸컷

춘몽(2017 POST BIFF)

A Quiet Dream
프로그램명
2017 POST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일자
2017-04-04(화) ~ 2017-04-09(일)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01min | D-Cinema | color/b&w | 한국 | 2016 |
관람료
일반 6,000원 / 유료회원, 경로, 청소년 4,000원
감독
장률(Zhang Lu)
배우
  • *2016년 제21 BIFF 개막작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젊은 여자 예리에겐 전신마비인 아버지가 있다. 의식이 없어서 거동을 할 수 없는 아버지를 돌보면서 힘들게 살아가는 예리. 그녀의 주변엔 이 여인의 마음을 얻으려는 청년 셋이 있다. 익준, 종빈, 정범이 그들. 세 젊은이는 예리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지만 셋 다 미래가 밝은 인물들은 아니다. 익준은 <똥파리>의 주인공처럼, 종빈은 <용서받지 못한 자>의 이등병처럼, 정범은 <무산일기>의 탈북자처럼 어딘가 치명적 결함이 있는 인물들로 보인다. 과연 셋 가운데 예리의 마음을 얻는 자가 있을까? <춘몽>이라는 영화제목이 암시하듯 이 영화는 한낱 ‘꿈‘일지 모른다. 영화란 원래 꿈의 속성을 갖고 있고 꿈은 현실의 거울로 존재한다. 장률 감독은 2013 <풍경>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공통 질문을 던진 적 있다. 그들의 다양한 꿈을 영화를 통해 펼쳐놓을 때 스크린에 삶의 온기가 전해진다. <춘몽> <풍경> 이후 <경주> <필름시대사랑>으로 이어지는 장률 영화 2기의 기념비 같은 영화다. <망종>, <두만강> 등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아픔을 그렸던 장률 감독은 2기에 접어들어 꿈, 영화, 현실이라는 세 가지 층위에서 영화를 전개한다. 예전 영화가 조용한 관조를 통해 날카로운 현실비판을 시도했다면 이제 그의 영화는 풍성한 유머와 여유를 갖게 됐다. 흑백화면, 절제된 음악, 일상적 리듬 등 특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영화는 현실 외에 꿈이라는 날개를 갖는다.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등 각자의 영화에서 연출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돋보였던 세 감독의 개성적 연기가 눈에 띄고 한예리의 매력이 진가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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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률감독 사진

    장률(Zhang Lu)
    재중동포 3세인 조선족으로서, 감독이 되기 전에 연변대학교 중문학과 교수 를 했다. 영화 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상태에서 만든 단편 영화 <11세>가 베니스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선정되면서, 이 때부터 장률 감독은 전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아시아 감독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리고 장편 데뷔작 <당시>를 거쳐, 각각 칸과 베를린에 출품된 <망종>과 <경계>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뿌리 뽑힌 삶에 대한 근본적이고 예리한 시선으로 전 세계 시네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망종>은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상을 수상했다. 장률은 주로 소외된 자, 이방인으로서의 조선족의 삶을 냉철하고 우아한 카메라워크에 담아 왔다. 두 편의 연작 <중경>과 <이리>를 연출해 국내 평단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으며, <두만강>은 씨네21 한국영화 10 베스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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