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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등과장

(영화사랑방)삼등과장

Petty Middle Manager
프로그램명
2023 영화사랑방ㅣ한국고전영화 정기상영회
상영일자
2023-11-13(월) ~ 2023-11-13(월)
상영관
중극장
작품정보
105min | DVD | b&w | Korea | 1961 |
관람료
무료
감독
이봉래(Lee Bong-rae)
배우
김승호, 황정순, 도금봉
  • *11월 영화사랑방 프로그래밍 시네마테크팀 신성은


    *상영작 돈 (김소동, 1958) / 박서방 (강대진, 1960) / 삼등과장 (이봉래, 1961) / 노다지 (정창화, 1961)


     


    김승호의 얼굴들


     


    11월 영화사랑방 상영작 4편 - <> <박서방> <삼등과장> <노다지> - 모두 배우 김승호를 볼 수 있다김승호는 1918년 강원도에서 태어나 학창시절부터 연극과 영화 보기를 즐겨하며 연기에 관심을 가졌다스무 살 되던 해 무턱대고 동양극장에 찾아가 연극을 하게 해달라고 졸랐다는 일화는 꽤 유명하다그렇게 입문한 연극인 생활은 고생과 가난의 연속이었다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던 김승호는 결국 주연을 맡게 되고 영화계에도 진출하게 되며 한국영화 전성기라 불리우는 1960년대의 한국영화사의 큰 획을 그은 배우가 되었다.


     


    김승호는 특유의 발성과 표정으로 기억되는데그 연기적 특징이 어려운 현실에서 순응하며 살아가는 서민의 정서와 애환을 표현하는데서 빛을 발했다. 1958년작 <>에서는 순박한 농사꾼이 얼떨결에 사기꾼의 꾀임에 넘어가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비극의 주인공 역할을 맡아 절망적인 처지의 주인공 봉수의 심정을 극적으로 표현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농촌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가던 혼란기의 소시민의 비극을 담아낸 영화로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영화와 비교될 정도로 시대상을 고스란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60년작 <박서방>에서는 구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연탄아궁이 수리자로 일하며 가정을 건사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자식세대와의 갈등을 그리며 드라마적 연기를 선보였고, 1961년작 <삼등과장>에서는 운수회사의 소장으로 근무하며 대가족을 이끄는 가장의 역할을 맡아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장르는 다르지만 두 영화 모두 산업 전환기근대화 시기를 맞은 가족집단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1961년작 <노다지>는 분류하자면 갱스터느와르 장르의 영화로노다지즉 금을 찾겠다는 일념하나로 가족도 버려두고 20년간 금광을 찾아 헤맨 이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다금을 둘러싼 욕망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등장하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복잡한 구조의 이야기이지만정창화 감독의 과감한 연출과 김승호(운칠)과 허장강(달수)이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유지한다.


     


    서민가족의 아버지 역할 뿐만 아니라 캐릭터 강한 장르영화까지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김승호의 대표작 4편을 11월 영화사랑방에서 마주할 수 있다.


     


    신성은(시네마테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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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봉래 감독사진

    이봉래(Lee Bong-rae)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1992년 4월 6일 함경북도 청진 생으로 일본 릿쿄 대학 문학부 시절 일본의 시 문학지 『시학』에 작품을 발표했으며(경향신문b), 귀국 후 박인환, 김규동, 조항 등과 함께 『후반기』 동인으로 활동하며 모더니즘 시 운동과 문학평론을 병행했다. 1950년대 영화평론가 협회의 회원으로서 신문 지면에 영화 평론을 쓰고, 협회가 주최하는 강좌에서 '한국영화는 반논리적인가'라는 강연을 하는 등의 평론가로서 활동을 하는데(경향신문a), 당시 평론에서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바는 한국영화계가 너무 익숙한 설화나 역사적 소재에만 집착하거나, 새로운 유행만을 좇음으로써 새로운 시대와 그 도덕성에 대한 풍자와 비판이 부족하다는 내용들이었다. 이렇게 평론 활동을 지속하다 1957년 장덕조의 소설 『다정도 병이련가』를 각색하며, 영화 제작 일선에 뛰어든다. 본인이 비판했던 당시 한국영화의 난점은 <삼등과장>(1961), <행주치마>(1964), <마포사는 황부자>(1965) 등 이른바 소시민 코미디 영화를 직접 감독하며 넘어서려 노력하였다. 그러나 후기작인 <장미의 성>(1969)에 이르러서는 동성애, 수간 등 파격적 소재를 통해 당시의 중산층 가정과 그 사회의 균열을 목도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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