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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별 상영시간표

돈

(영화사랑방)돈

The Money
프로그램명
2025 영화사랑방ㅣ한국고전영화 정기상영회
상영일자
2025-02-03(월) ~ 2025-02-10(월)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123min | DVD | b&w | Korea | 1958 |
관람료
무료
감독
김소동(Kim So-dong)
배우
김승호,최남현,최은희
  • *2월 영화사랑방 프로그래밍 : 신성은(시네마테크팀)


    *상영작: <돈>(김소동,1958) <서울의 지붕 밑>(이형표,1961) <삼등과장>(이봉래,1961) <반칙왕>(김지운,2000)




    이러지도 저러지도




     살짝 긴 거 아닌가? 싶었던 설 연휴가 끝나고 휴일 하나 없는 2025년 2월이 코앞이다. 2월 건너뛰고 삼일절 휴일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출근을 해야 퇴근을 하고 일을 해야 급여가 지급된다. 급여가 들어와야 나와 가족들은 따뜻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 한 달을 주기로 잠시 기뻤다가 곧 반복되는 비슷비슷한 생활에 지치고 상처받기도 한다. 2025년은 이제 막 한 달이 되었지만 우리의 일상은 이미 수천,수백 번 반복된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고리 속에서 여전히 생각하고 꿈을 꾼다. 2월의 영화사랑방에서는 사회와 가족, 그리고 조직 속에 단단히 얽혀버린 개인들이 그 틀 속에서 꿈틀대는 모습을 담은 영화들을 소개한다.  


    김소동 감독의 <돈>에서는 1950년대 한국 사회의 단면을 발견할 수 있다.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갈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전후 복구 시기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생존과 욕망의 상징인 돈을 둘러싼 인간 관계의 변화에 주목한 작품이다.


    이형표 감독의 <서울의 지붕 밑>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갈등하는 구세대와 신세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한의사 김학규와 그의 자녀들이 상징하는 세대 간의 충돌을 통해, 1960년대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겪는 갈등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예리하게 풀어낸다.


    <삼등과장>은 이봉래 감독의 1961년 작품으로, 1960년에 일어난 4.19 혁명 이후와 5.16 쿠데타 이전의 혼란한 상황과 사회 분위기를 배경으로, 회사 내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한 과장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실제로 4.19 이후에 만들어져 1961년 5월 4일 당시 국도극장에서 개봉했으나 5.16으로 인해 상영이 지속되지 못했다고 한다.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은 2000년 작품으로, 앞의 세 작품과의 시대적 거리가 상당하지만, 여전히 공통된 주제를 다룬다. 일상에 지친 평범한 은행원이 프로레슬링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과정을 그려낸 코미디로, 자신이 바라는 모습대로 살지 못하던 소시민이 속박에서 달아나려하는 모습이 다른 영화 속 주인공들과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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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동 감독

    김소동(Kim So-dong)
    출처 : 한국영화인 정보조사 1911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출생했으며, 제일고등보통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길에 올라 니혼대학에서 법률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그는 집안에서 원하는 법률가보다는 예술방면에 애착을 가져서 대학 재학중에 영화클럽 만드는 일을 주도했고, 상급반 때인 1935년에는 레코드 제작에도 손을 댔다(한국영화감독사전). 1939년 귀국하여 한국영화과학연구소를 창설하였다. 직접 각본을 쓴 <목단등기(牧丹登記)>로 1947년 감독 데뷔하였다. 이 영화는 한국 최초의 16mm 발성영화로 중국 구종길의 소설 『목단등기』를 각색하여 영화화한 것이다. 그는 설화나 구전소설 등을 영화화하는 것에서 재능을 발휘하였는데, 대표작인 <왕자호동과 낙랑공주> 역시 잘 알려진 구전설화인 고구려 왕자 호동과 낙랑공주의 자명고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역사영화의 새로운 진보를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경향신문a). 김소동은 나운규의 <아리랑>을 1957년 리메이크하여 그해 문교부 선정 우수국산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1959년 근대화와 산업화가 시작되는 농촌사회의 현실을 비정하게 그린 <돈>은 당시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영화들과 비견되며 호평을 얻었으며(한국일보) 제2회 영평상 감독상을 수상했다(경향신문b). 김소동은 자신의 감독작뿐만 아니라 <목단등>(1964, 백호빈), <고가>(1977, 조문진) 등 다수의 다른 작품들에서 각본을 담당했다. 그 중 <고가>는 조선 개화기의 한 가족의 비극을 다루고 있다. 그는 1953년 영화감독협회 회장, 1957년 시나리오 작가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1960년 한양대학교에 국내 최초로 영화학과를 창설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초대 영화학과 과장으로서도 후진 양성에 앞장섰다고 한다(한국영화감독사전). 1972년에는 영화학회를 발족시켰다. 1988년 11월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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