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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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FOCUS 7
116분
지석 Ji Seok
김영조/2022/대한민국/116분/15세/DCP
시놉시스
2017년 5월,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는 칸영화제 출장에서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예기치 못한 그의 죽음을 두고 그의 오랜 친구들이자 동료들인 감독, 배우, 영화제 관계자들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말하며 그와의 마지막 만남을 돌이켜 본다.
프로그램 노트
무대 위의 주인공은 가히 동경의 대상이다. 빛나는 무대, 화려한 의상, 사람들의 함성. 그 열렬한 환호 가운데 주역으로 선다는 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하지만 그러한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존재를 또한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사람들과 교류하고, 작품들을 모으고, 행사를 기획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움직이는 이들의 몸짓은 어찌나 겸허하고 아름다운가. 어쩐지 무대 뒤에서 안간힘 쓰는 그들의 모습을 가만히 상상해 보게 된다. <지석>은 부산국제영화제 창립 멤버인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는 영화제를 지탱하는 힘이 곧 ‘우정’이라고 답한다. ‘우정’을 잃게 되는 순간이 영화제의 본질을 잃게 되는 때일 것이라고도 말한다. 영화제의 본질을 잃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왜 그는 갖은 탄압과 압박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으려 발버둥 쳤을까. 무엇을 지키려고 그토록 처절하게 목소리를 낸 것일까. 영화를 보는 내내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무구한 마음을 가늠해 보게 된다. 아시아 내의 많은 감독들, 스태프들이 그에 대해 얘기한다. 그의 뛰어난 언변, 기획 능력, 비즈니스적 면모 등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가 건넸던 따뜻한 말 한마디, 애정, 관심 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뭔가를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는 모종의 권력 아래 교섭하고, 돈을 끌어 모으고, 이익이 될 만한 것을 쫓기도 한다. 그러나 마지막 퍼즐은 따로 있는 것 같다. 김지석 프로그래머의 행동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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