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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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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를 누비는 무시무시한 해적 검은 수염과 그의 후계자 프로비던스. 어느 날, 프로비던스가 영국 선박을 나포하는데, 그 배에 타고 있던 프랑스 군인 라로셸이 프로비던스의 눈에 띈다. 라로셸은 앤 프로비던스가 미모의 여자 선장임을 알고 놀란다. 해적 선장이었던 라로셸은 배를 빼앗긴 뒤 신분을 숨긴 채 자신의 배를 되찾을 궁리를 하고 있었다. 라로셸이 속셈을 드러내지 않은 채 기회를 엿보는 사이 앤은 라로셸을 사랑하게 된다. 활력 넘치는 여자 해적 캐릭터가 등장하는 액션 모험극. 영화 <선셋 대로> <이창> 등의 음악을 만들었던 작곡가 프란츠 왁스만이 음악을 맡았다.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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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투르뇌르(Jacques Tourneur)
할리우드 초기의 서스펜스물의 거장. 호러, 스릴러와 필름누아르 등에서 독특한 분위기와 무드있는 정취로 관객들의 시선을 휘어잡는 데 성공했다. 1904년 파리에서 태어났지만 당시 유명한 감독이던 아버지 모리스 토너를 따라 9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실질적으로 미국인 감독으로 할리우드에서 활동한다. 아버지를 도우며 자연스럽게 영화적인 감각을 익혔고 1931년 프랑스에서 감독 데뷔하게 된다. 할리우드에서 그를 진정으로 이해했던 제작자인 발 류튼을 만나게 되고 이후 류튼이 RKO사의 호러 전문 담당 파트의 책임자로 임명되자, 그는 자크 투르뇌르를 불러들여 자기 영화의 감독을 맡게 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된 <캣 피플 Cat People>(1942)과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I Walked with Zombie>(1942)는 본격적인 판타지 호러의 효시로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자크 투르뇌르의 서스펜스는 감정적으로 매우 자제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포는 겉으로 드러나기보다 불길하게 주위를 맴돌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그마한 양의 자극에도 충격은 최대화된다. 그의 이러한 극도의 억제적이고 음울한 분위기는 <페시지 계곡 Canyon Passage> (1946) 같은 웨스턴이나 <과거로부터 Out of the Past>(1947) 같은 필름누아르, <베를린 특급 Berlin Express>(1948) 같은 스릴러물에도 그대로 적용됐다.(씨네21 영화감독사전 일부발췌)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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