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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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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살 딸의 임신 소식을 들은 에이프릴은 아기를 돌보기 위해 돌아오지만, 아기가 태어나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크로닉>의 미셸 프랑코가 모녀 관계의 감춰진 구석을 충격적으로 관찰한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줄리에타>에서 열연을 펼친 엠마 수아레즈의 변신이 놀랍다.
데뷔작인 <다니엘과 안나>부터 <애프터 루시아> 그리고 <크로닉>까지, 미셸 프랑코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취하는 선택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그리고 그의 영화들은 관객 스스로 그 선택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꾸하길 요구한다. 수긍하거나 혹은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그 몫은 오롯이 관객의 몫이 된다.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서 첫 선을 보여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에이프릴의 딸>은 에이프릴과 그녀의 두 딸, 그리고 손녀를 중심으로 모녀 관계의 긴장과 갈등이라는 일렉트라 콤플렉스의 심연을 표면 위로 끌어올린다. 평범하지 않은 에이프릴의 모성과 그에 대한 딸들의 좌절, 딸의 딸에 대한 에이프릴의 집착, 딸의 남자를 취하는 그녀의 또 다른 욕망은 제도 안에서 억압된 채로 남아있지 않고 행동과 사건으로 서사화된다. 전치와 폐제를 넘어 금지된 욕망을 전경화하는 미셸 프랑코의 시도는 <쥴리에타>의 엠마 수아레즈의 얼굴 위에서 알모도바르 영화의 세계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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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프랑코(Michel FRANCO)
1979년 멕시코시티 출생. 미디어를 전공한 후 본인의 제작사 ‘팝 필름즈’에서 단편과 비디오, 광고를 제작했다. 첫 장편극영화 <다니엘과 아나>(2009)는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소개되었으며 대중과 평단의 호응을 받았다. 2013년 부산에서 상영된 두 번째 장편 <애프터 루시아>(2012)는 칸영화제 주목할만한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크로닉>(2015)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하였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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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아깝다 괜히봤네 우리정서로는 이해하기 힘든영화? 201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