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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 의사 존 맥티그는 진료를 받으러 온 친구 마커스의 사촌이자 약혼녀 트리나에게 반하고 만다. 존은 마커스에게 애원해 트리나와 결혼하기로 하는데, 트리나가 복권에 당첨되어 거액을 받게 된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마커스는 존이 면허도 없이 치료를 한다고 고발해 버린다. 한편, 트리나는 남편이 곤경에 처했음에도 절대로 당첨금을 쓰지 않으려 한다. 무성 영화 시대의 거장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의 위대한 걸작. 프랭크 노리스의 소설 『맥티그』를 바탕으로 인간의 탐욕을 깊이 있게 그렸다. 촬영된 영상이 무려 85시간에 달했고, 최종 완성본은 8시간에 가까웠다고 하지만, 당시 제작사의 간섭 등으로 인해 140분으로 편집하여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 Park Circus(UK)

  
  

  * <탐욕>은 무성영화로 제작 당시와 현재의 필름 포맷 및 영사 속도가 달라 실제 러닝 타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관람 편의를 위해 음악이 함께 제공됩니다.

  
  

  * 글의 무단 전재를 금함.(출처 표기: (재)영화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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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Erich Von Stroheim)
  그리피스의 조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한 이래, 1918년부터 1928년까지 무성영화 시대의 중요한 성취를 이룬 감독으로 기록된다. 20년대 할리우드의 일반적인 관습에 대항해서 예술적인 완전성에 도달하려는 강한 의지를 관철시킨 인물로 괴팍한 성격과 예술가적 반항으로 인해 8편의 영화만을 만들었지만 그의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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