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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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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53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이탈리아. 파시즘에 대항해 스스로 총을 든 게릴라 대원 밀톤은 사랑하는 여인이 자신의 친구를 사랑했다는 의혹에 사로잡힌다. 친구가 파시스트에게 억류됐다는 소식을 듣자 질투의 감정은 정의감으로 바뀌는 듯하나, 그 이면에는 진실을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자리한다. 영화가 시작되면 두 남자가 안개 속에서 등장한다. 카메라는 그중 한 명에게 초점을 맞춘다. 그는 사랑했던 여자와의 추억을 잊지 못한 채, 전쟁의 포화와 목숨을 건 전투 속에서도 오직 마음속 의혹을 풀기 위해 움직인다. 배경에는 신비로운 음악이 깔리고, 전쟁터에 서정적 심상을 입히는 짙은 안개는 공적 명분을 넘어선 개인의 문제가 영화의 핵심임을 시각적으로 암시한다. 널브러진 시체들 틈에서 일어난 소녀를 응시하는 고정 숏이나 정적인 화면을 지그재그로 횡단하는 인물들의 롱 숏은 역사의 혼돈을 환상적으로 표현한 세계적인 거장 타비아니 형제의 초기작들과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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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아니 형제(Paolo Taviani, Vittorio Tavi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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