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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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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가족과 함께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이주한 주인공 아하의 유년시절에서는 죽음의 그림자가 걷힐 날이 없다. 곧 귀향할 요량으로 대나무 가구만 장만했던 아버지는 끝내 돌아가지 못한 채 폐렴으로 눈을 감고, 치매에 걸린 할머니는 본국에 돌아가겠다며 툭하면 집을 나간다. 아하는 점점 사회의 폭력에 익숙해져 가고, 어머니는 암으로 병원에 입원한다. 그 사이, 항상 집에 누워 계시던 할머니가 며칠 동안 그대로 방치돼 개미가 들끓는 시신으로 발견된다.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어린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로 유년기의 절망과 시적 감정에 역사의 무게를 담아내고 있다.
베를린 영화제 국제 비평가상을 수상한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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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 샤오시엔(Hou Hsiao-Hsien)
허우 샤오시엔 侯孝賢 Hou Hsiao-Hsien (1947.4.8~) 1947년 중국에서 태어나 이듬해 대만으로 이주한 그는 영화계에 입문 후 배우는 물론, 제작부 스태프, 조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 여러 분야를 경험한 뒤 1980년 <귀여운 여인>을 통해 마침내 감독으로 데뷔했다. 1983년 낭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펑쿠이에서 온 소년>(1983)을 시작으로 <동동의 여름방학>(1984) <동년왕사>(1985) <연연풍진>(1986)까지 ‘성장기 4부작’으로 불리는 자전적 영화를 완성했으며, 이후 <비정성시>(1989)부터 <희몽인생>(1993) <호남호녀>(1995)에 이르는 ‘대만 현대사 3부작’을 완성했다. 이후에도 대만 현대사에 대한 새로운 탐구를 보여주는 <남국재견>(1996), 그의 미학적 정점을 보여준 <해상화>(1998), 오즈 야스지로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 <카페 뤼미에르>(2003), 아시아를 벗어나 줄리엣 비노쉬와 함께 작업한 <빨간 풍선>(2007) 등을 선보이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거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 국내 개봉 예정인 최신작 <자객 섭은낭>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으며,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소개되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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