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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을 소재로 한 소설을 쓰는 별 볼 일 없는 작가 할이 작은 마을에 도착한다. 할은 신간 홍보 사인회를 하려 하지만, 마을에는 변변한 서점조차 없다. 누구도 할을 거들떠보지 않는 가운데, 40년간 마을 보안관 노릇을 하고 있는 바비가 할에게 접근한다. 바비는 할에게 괴이한 제안을 하고, 두 사람은 시체 보관소로 향한다. 꿈과 현실을 오가며 한 소녀의 죽음에 다가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소설의 창시자 에드거 앨런 포와의 연결 고리도 흥미롭다.
ⓒ The Festival Agency(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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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미국 디트로이트 출생으로, 교향악단 플루트 연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연극과 영화를 공부한 코폴라는 영화계에 들어가 ‘B급 영화의 제왕’ 로저 코먼 밑에서 일하게 된다. 1960년대 초부터 연출을 시작했으나 큰 호응을 얻지 못하다가 1969년작 <레인 피플>로 주목받는다. 1972년, 이탈리아계 마피아 일가의 흥망성쇠를 그린 <대부>가 엄청난 흥행과 함께 호평을 받았고, 2년 후 만든 <대부 II> 역시 ‘위대한 속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 이후 연이은 흥행 실패를 겪는다. 엘리트 영화광으로 유럽 작가주의 영화와 미국 대중영화를 아우르며 1970년대 초•중반 ‘뉴 할리우드’의 최전선에 섰던 코폴라는 2000년대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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