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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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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초 노르망디의 시골 마을. 수녀원에서 교육을 마친 순진한 잔은 부모님 집으로 돌아와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지역의 가난한 자작 쥘리엥 드 라마르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된 그녀는 부모님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민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남편이 지독한 구두쇠에다 바람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희망을 걸었던 아들마저 재산을 탕진하면서 잔이 꿈꾸던 이상적인 세계는 서서히 무너져간다. 2015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아버지의 초상>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스테판 브리제의 신작은 모파상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한 아름답고도 애잔한 감성의 영화이다. 원작 내용에 충실하되 주인공의 시점으로만 이야기를 전개시킨다든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비연대기적 구성을 취하는 것은 영화예술의 가능성을 십분 활용하여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간의 현실과 머릿속을 잘 풀어낸 탁월한 연출적 선택이다. 여자의 삶과 행복이 어떻게 결정되는가, 라는 수 세기 동안 계속되어온 인간사의 질문을 스크린 상에 수려하게 옮긴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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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브리제(Stephane BRIZE)
1966년 생. 감독이자 배우인 그는 기술직으로 영화계에 입문 후 연기수업을 받았다. 1999년 첫 장편 <도시들의 블루>(1998)가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출품되면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나는 사랑받기 위해 오지 않았다>(2005)와 <성인물>(2007), <마드무아젤 샹봉>(2009), <어 퓨 아워스 오브 스프링>(2012) 등이 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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