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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각장애인 류는 하나뿐인 피붙이인 누나에게 신장 이식을 해주려고 하지만 혈액형이 달라 이식이 좌절된다. 설상가상 다니던 공장에서 해고된 류는 장기밀매단에 자신의 신장과 전 재산 천만 원을 주고 누나에게 맞는 신장을 받기로 한다. 그러나 류는 신장과 전 재산만 뺏기고 길바닥에 버려진다. 며칠 후 병원으로부터 누나와 맞는 신장을 찾았다는 연락이 오지만, 이제는 수술비가 없는 상황. 류의 여자친구 영미는 수술비 마련을 위해 아이를 유괴하자고 제안한다. 유괴된 아이를 잘 데리고 있다 무사히 돌려준다면 문제될 것이 없는 ‘착한 유괴’라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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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욱(Park Chan-Wook)
  1963년생. 서강대 철학과 졸업. 평론가로 활동한 바 있으며, 작가주의적 색채가 짙은 [달은… 해가 꾸는 꿈](1992)으로 데뷔하였다. 전형적인 장르영화를 표방한 B급 무비 [삼인조](1997)는 대중성을 얻지 못하였다. 그러나 [공동경비구역 JSA](2000)로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며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였고, 제27회 시애틀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복수는 나의 것](2002)은 흥행엔 실패했지만 그의 이름을 해외평단에 널리 알렸고, [올드보이]로 2004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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