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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간의 기록–알레포 창가에서 / 9 Days – From My Window in Aleppo

  
  

  이사 토마, 토마스 브로게, 플로어 반 데 믈른 / 2015 / Netherlands, Syria / 12'50''/ DCP

  
  

  012년 8월 어느 날, 사진작가 이사 토마는 그의 아파트 창가에서 자유 시리아군 소속의 청년들이 모래주머니를 나르고 바리케이트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후 토마는 그의 아파트 창가너머로 벌어지는 내전의 실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영화는 9일 동안 창문 바깥의 제한된 시야로 보이는 골목길을 통해 시시때때로 격변하는 상황 속에서 혼란스럽고 복잡한 내전의 실상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 2016 BFI런던영화제 단편경쟁부문에서 최우수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

  
  

   

  
  

  단순한 삶 / The Simple Things

  
  

  알바로 앙기타 아라야 / 2015 / Chile / 26' / DCP

  
  

  페넬로페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와 함께 사는 공무원이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의 일터에서 신분증도 없고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기억 하지 못하는 노인 울리시즈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울리시즈를 자신의 집에 데려가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아픈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중년 여인의 일상과 그 상황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은 작은 욕망과 일탈을 담담하게 담아낸다. 2016 끌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이다.

  
  

   

  
  

  개구리의 발라드 / Batrachian's Ballad

  
  

  레오노르 텔레스 / 2016 / Portugal / 11’ / DCP

  
  

  이 영화는 식당이나 상점의 입구에 개구리 모형을 놓아둠으로써 로마니(집시의 기원이 되는 민족)를 멀리하려는 포르투갈의 전통적인 미신을 배경으로 한다. 영화는 과거 푸티지를 배경으로 개구리와 관련된 우화를 들려주면서 개구리와 집시의 공통점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실제 가게들을 돌아다니며 개구리 모형을 깨는 행위를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신념과 미신을 이용해 인간을 조롱하고 억압하는 현실을 풍자하며 경계한다. 2016 베를린영화제 단편경쟁부문 금곰상 수상작이다.

  
  

   

  
  

  나의 방울 소리가 들릴 때 / When You Hear the Bells

  
  

  샤브남 자리아브 / 2016 / France / 25'44"/ HD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열여덟 살 사만은 여성의 복장을 하고 남성 청중을 위해 춤을 추는 바챠 바지(남자 매춘부)다. 주인의 통제 아래 생활하던 사만 앞에 그의 역할을 대신할 소년 비쟌의 등장이 달갑지만은 않다. 주인의 지시에 따라 비쟌에게 춤을 가르치던 사만은 비쟌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연민의 결과는 그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다. 사만이 청중 앞에서 선보이는 요염한 몸짓은 어느 여인보다 아름다우며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2016 탐페레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최우수극영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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