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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회 홍콩국제영화제 SIGNIS상, 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경쟁부문 출품

  고대 실크로드의 핵심 길목이었던 중국 북서부 내륙 ‘하서 회랑’ 지역의 귀구족 소년 바터와 아디커는 유목을 업으로 하고 있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아가고 있다. 두 소년을 보살피던 할아버지의 지병이 깊어지고, 급기야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여름방학이 되자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된다. 결국, 어린 형제는 낙타 2마리와 함께, 저 멀리 물길 따라 푸른 초원 위에 있는 부모님의 집으로 무작정 떠난다. 길은 멀고 험하다. 길 위에서 서로에게 내 보인 원망은 둘 사이마저 서먹하게 한다. 그리고 두 소년을 품었던 과거의 대지, 초원, 그리고 강물들은 산업화에 현대화에 꺼덕꺼덕 말라가고 형제의 기억마저 빠르게 지워간다. 과연 아이들은 무사히 부모님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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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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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루이쥔(Li Ruijun)
  1983년 중국 감숙성 출생. 열네 살 때부터 예술과 음악을 공부했다. 중국국립방송영화연구원 졸업 직후 방송계에서 일을 시작했다. <달>(2008)의 각본을 썼고 <하지>(2007)를 연출했다. <늙은 당나귀>(2009) 1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선정되었고, 그해 7회 중국독립영화제 대상을 수상하였다. 201년에는 [Fly with the Crane]을 연출해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초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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