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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옥은 두메산골의 초등학교로 발령받아 서울에서 내려온다. 수옥은 동네 어귀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본 남루한 차림의 깨철에게서 섬뜩한 느낌을 받는다. 그녀는 동족부락인 이 마을에서 이방인인 깨철에게 마을 여자들이 밥도 주고 잠자리도 제공해주는 것을 보고 그의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남자 중 하나인 화천이 깨철이 자신의 처와 간통했다며 깨철을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동네 남자들은 성불구자인 깨철이 어떻게 간통을 하냐며 사실을 부인한다. 그러나 얼마 후 한 동네 아낙이 옥수수 밭에서 정사를 벌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집성촌이자 모두가 친척관계로 얽혀 있는 이 마을에서 도시와 같은 익명성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마을의 성격에 대해 생각해본다.
* 4월 10일(월) 19:00 <안개마을> 상영 후 특별강연
* 강연자 : 김은정 영화평론가 (부산영화평론가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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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Im Kwon Taek)
1936년생. 20세에 소품담당으로 영화 일을 시작하였고, <두만강아 잘 있거라>(1962)로 데뷔한 이래 40여 년 동안 98편에 이르는 작품을 연출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다. 일찍이 <만다라>(1981), <길소뜸>(1985), <태백산맥>(1994)으로 베를린영화제 본선에 진출하였고, <씨받이>(1986)로 베니스영화제 본선에 오르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획득한 지 오래다. 1990년대 중반부터 과감한 형식실험을 통해 한국적 영화미학의 신경지를 개척해 온 임권택은 2000년 <춘향뎐>을 통해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으며, 2002년 칸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하였다. 2007년 100번째 영화 <천년학>을 2009년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를 연출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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