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자개단추(로스트 메모리즈...최신 걸작 소환전)
기획
15세
The Pearl Button / El bot?n de n?car
- 프로그램명
- [시네마테크] 로스트 메모리즈...최신 걸작 소환전
- 상영일자
- 2017-03-07(화) ~ 2017-03-23(목)
- 상영관
- 시네마테크
- 작품정보
- 82min | D-Cinema | color | ⓔ | France/Spain/Chile/Switzerland | 2015 |
- 관람료
- 일반 6,000원 / 유료회원, 경로, 청소년 4,000원
- 감독
- 파트리시오 구스만(Patricio Guzm?n)
- 배우
- 라울 주리타, 파트리시오 구스만
주요정보
-
칠레는 국경의 절반 이상이 태평양과 닿아 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는 인류의 역사를 담고 있다. 서쪽의 태평양, 동쪽의 안데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칠레에는 사막, 고원, 빙하 등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초현실적인 풍광들이 있다. 여기에 칠레의 역사가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칠레의 정치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정치영화의 모범인 <칠레 전투>의 거장 파트리시오 구스만의 다큐멘터리. 천체와 인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빛을 향한 노스탤지어>(2010)에 이어지는 작품이다.
* 2015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등 2개 부문
ⓒPyramide International(France)
-
시간표+ 더보기
상영시간표 (날짜/시간/남은좌석)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감독+ 더보기
파트리시오 구스만(Patricio Guzm?n)
파트리시오 구즈만은 칠레의 대표적인 기록영화감독이다. 구즈만은 원래 스페인에서 극영화를 전공했으나 칠레에 귀국한 후에는 기록영화작업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특히 아옌데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방대한 기록영화 [칠레 전투]의 감독으로 이름이 높다. 1970년에 수립된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민중정부는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 구 지배세력의 저항에 부딪쳐 많은 난관과 싸우고 있었다. 영화작가들로 구성된 소집단을 이끌며 아옌데 정권을 지원했던 구즈만은 칠레가 사회주의 국가로 바로 서기 위해 겪고 있던 위기와 극복의 순간을 필름에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칠레 전투: 무기없는 민중의 투쟁]이란 제목이 붙은, 총 3부로 구성된 이 4시간 30분짜리 대작은 1973년 2월부터 그해 9월 아옌데 정부가 쿠데타로 붕괴하기까지의 순간을 담고 있다. 정치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기록영화이기도 하면서 당시의 사회현실을 더할나위없이 세심하게 분석한 [칠레 전투]의 필름은 아옌데 정부가 무너지면서 구즈만과 동료들이 쿠바로 망명해 6년 여에 걸친 편집을 거쳐 완성했다. [칠레 전투]는 [부르주아지의 봉기], [쿠데타], [민중의 힘] 등 3부로 나뉘어 발표됐다. 칠레사회를 정교하게 분석한 이 영화는 기존 국가의 기구들을 그대로 놔둔 채 사회주의로 평화롭게 넘어가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계급투쟁의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지를 격동기 칠레의 한복판에서 차분히 묻는다. 역사에선 패했지만 구즈만이 이 영화에서 보여준 흔들리지 않는 의지와 성찰의 힘은 놀라운 것이다. 구즈만은 그후 [바람의 장미]라는 기록영화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1980년 스페인에 이주해서 그곳에서 살고 있다. / 씨네21포토+ 더보기
동영상+ 더보기
평점/리뷰+ 더보기
140자 평총 1건
-
별점
타르코프스키적인 시각에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 과연 인간사는, 물의 이미지로 환유되는 자연사와 포개어질 수 있는 것인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필연과 당위를 혼동하는 마르크스의 오류로 미끄러지거나 거꾸로 패배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지 않을까? 2017-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