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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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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어느 귀족이 단두대에 오르고, 목이 잘린다. 파이프를 입에 문 머리는 웃음거리가 되어 누군가의 손에 넘겨진다. 세월이 지난 후, 그의 두개골은 어느 집의 선반에 놓인다. 전쟁의 소용돌이, 도심 속 시위 현장을 지나 파리의 거리를 활보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포착된다. 시간은 물론, 인물 사이의 경계마저 무너뜨리는 오타르 이오셀리아니의 진지하면서도 기묘한 코미디. 시간의 흐름은 자유로이 교차되고,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도심 속 혼돈과 모험이 이어진다.
ⓒLes Films du Losange(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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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르 이오셀리아니(Otar Iosseliani)
그루지아 출생. 모스크바 영화학교에서 알렉산드르 도브첸코에게서 영화 연출과 이론을 배웠다. 졸업 후 중편영화 <4월>을 완성했으나, 검열에 의해 상영이 금지되자 노동자로 일해야 했다. 1966년 첫 장편 <낙엽>으로 칸영화제 비평가상을 수상하고, 1976년 <전원>으로 베를린영화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하는 등 구 소련의 감독 중 가장 존경 받는 작가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지만, 자국에서는 여전히 검열 대상이었다. 1980년대 초 프랑스로 망명한 후 그루지아적인 색채를 지닌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들을 제작했다. 1984년 <달의 애인들>로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고, <나비 사냥>(1992) <안녕 나의 집>(1999) <월요일 아침>(2002) 등 현실과 우화가 뒤섞인 아름다운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영화의 시인으로 추앙 받고 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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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현대시처럼 아이러니의 연쇄로 일관한다. 너무 난해해서 한 번 더 봐야 좀 더 감을 잡을 것 같지만 직관적으로는 자유주의의 게르니카 같다. 2017-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