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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방은 미장이 노릇을 하며 3남매를 키운다. 무식하고 고집이 세지만 선량한 가장인 박서방은 큰딸 용순이 건달 청년 재천과 가까운 것이 못마땅하다. 항공회사에 다니는 작은딸 명순이 회사 동료인 주식과 사귀는 것도 처음엔 탐탁지 않지만 주식의 성품을 보고 이들의 결혼을 승낙한다. 다만 큰아들 용범에게만은 두 말 않고 그가 좋아한다는 점례와의 결혼을 허락한다. 용순은 아버지의 반대가 심하자 집을 나가 재천과 살림을 차린다.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큰아들 용범이 결혼 후 태국의 지사로 나가겠다며 박서방의 허락을 요구하지만, 박서방은 강하게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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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진(KANG Dae-jin)
  1933년 5월 4일 전남 목포 출생. 서라벌예대를 졸업하고 신상옥 감독의 <무영탑>의 조감독을 거쳐 1959년 <부전자전>으로 감독에 데뷔하였다. <박서방>(1960)으로 감독의 입지를 다진 후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마부>(1961)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올라섰다. 인간애가 넘치는 가족드라마를 중심으로 47편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어부들>(1961), <청춘 극장>(1967), <몽마르트 언덕의 상투>(1987) 등이 있다. 1981년 4월 1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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