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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7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러시아의 마지막 차르, 니콜라이 2세와 그 가족들이 혁명 세력에 의해 처형된 지 10년이 지난 어느 날의 파리. 망명한 러시아 장군 부닌은 거리에서 초라한 행색의 한 여인을 구해준다. 그런데 기억을 잃고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여인에게 부닌은 놀라고 만다. 그녀가 행적이 묘연하다는 러시아 황실의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와 무척 닮았기 때문이다. 부닌은 영국 은행에 예치되어 있는 황실의 막대한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그녀를 아나스타샤로 만들기로 한다. 한편, 공주로 인정받기 위해 함께하는 동안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튼다. 로베르토 로셀리니와의 스캔들로 할리우드를 떠났던 버그만의 할리우드 복귀작. 버그만은 여전히 우아하고 기품 있는 이미지로 불안과 혼돈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주인공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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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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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잉그리드 버그만(Ingrid Bergman)
  (1915.8.29.~1982.8.29) 스웨덴 스톡홀름 출신. 잉그리드 버그만의 아버지는 딸이 오페라 가수가 되길 원해 어린 버그만을 노래 수업에 보냈다고 한다. 훗날, 버그만은 장학금을 받고 왕립연극학교에 들어가고, 졸업 후 스웨덴과 독일에서 활동하며 경력을 쌓는다. 그리고 구스타프 몰란더의 1936년작 <인터메조>를 통해 할리우드의 관심을 받고,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인터메조>(1939, 그레고리 라토프)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아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한다. 이후 <카사블랑카>를 통해 만인의 연인이 되고, <가스등>으로 최고의 여배우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 하지만 로베르토 로셀리니와의 스캔들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 유럽과 미국을 아우르며, 거장들과 함께 수많은 걸작들을 남긴 잉그리드 버그만은 우아하고 고전적인 미모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나톨 리트박(Anatole Litv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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