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MOVIE

주요정보
-
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출품작, 66회 베를린영화제 출품작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을 통해 제86회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해 음악 다큐멘터리의 거장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한 모건 네빌 감독이 신작 <요요마와 실크로드의 앙상블>을 통해 세계적 첼로 거장 요요마와 그를 중심으로 모인 실크로드 앙상블을 그려냈다. 프랑스 태생의 중국계 첼리스트인 요요마는 파리에서 태어나 4살 때부터 첼로를 시작해 일곱 살 땐 ‘혜성같이 등장한 천재 첼리스트’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요요마는 그래미상을 14회나 수상할 정도로 음악성이 뛰어난 아티스트이지만 작곡가 레온 커슈너에게 “넌 너의 소리를 찾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혹독한 성장통을 겪게 된다. 이에 그는 청중과 음악적 소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고전음악의 전통을 벗어나 음악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를 만들기로 결심,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이를 통해 6개의 앨범, 33개국 순회공연, 200만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21세기 가장 위대한 앙상블로 전 세계인과 성공적인 음악적 소통을 하게 된다.
Director’s Statement | 모건 네빌 |
“요요 마는 음악으로더 나은 세상을 만들 방법을 탐구했고난 그의 여정에 동행해 지켜보고 싶었다.”
나는 첫 만남을 가진 지 불과 일주일도 안돼서, 홍콩으로 날아가, 실크로드 앙상블을 만나고 그들의 공연에 참여했다. 그때부터 중국 공연에 이르기까지 그들과 함께 다녔다. 내가 무엇에 빠져든 것인지 알고 싶었다. 영화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들의 여정 초반부에 상당 부분 집중돼 있다. 콘서트 포맷으로는 담을 수 없는 너무나 많은 이야기와 역사가 있다. 영화의 모든 테마는 요요마가 오랜 시간 고민해온 문제들이다. 그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봄으로써 음악과 문화에 대한 더 큰 스토리를 펼쳐갈수 있게 되었다.
중국을 시작으로, 제작진은 2013년 10월부터 요르단, 터키, 스페인, 미국 전역을 돌며, 개별 활동 중인 멤버 개인은 물론 멤버들의 앙상블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이렇게 촬영하기 어려웠던 작품은 없었다. 많은 지역에서 촬영 허가를 받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특히 요르단의 난민 캠프에서 촬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떠나라는 요구를 들었다. 중국에서는 촬영하는 내내 공안의, 감시를 받았다.
사회 변화에 영감을 주고 힘을 주는 엔터테인먼트 제작을 목표로 하는 제작사 파티시펀트 미디어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의 초기 촬영본을 보고 2014년 제작 합류를 결정했다.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의 총괄 프로듀서이자 파티시펀트 총괄 부회장인 다이앤 바이어만은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주춧돌은 바로 커뮤니케이션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영화는 창작하고 작곡하고, 함께 음악을 연주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을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나는 중국, 이란, 시리아 스페인 출신의 실크로드 앙상블 일부 멤버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우리가 이들 국가 출신 뮤지션들을 선택한 이유는 그들의 문화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문화 혁명을 겪은 나라들은 아티스트들을 침묵하게 하거나 무력하게 만들거나, 감옥에 가두거나 추방하 거나 더 가혹한 짓을 하기도 한다. 예술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예술은 사람들을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억압적인 정부에 위협이 될 만한 많은 일들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중국과 이란의 경우, 혁명은 단순히 서구의 영향을 지우는 것에 국한되지 않았다. 자국의 전통 문화까지 말살하려고 한 것이 다. 특히 전통 음악이 그 타깃이 되었다. 실크로드 앙상블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나눔을 통해 문화를 보존하는 것이다. 전통은 단순한 컨셉 같지만, 따로 분리하거나 의미를 탐구하려고 하면 어려 워진다. 전통은 그저 진부하게 하는 말이나 박물관에서나 보는 것이 아니다. 성장하고 진화하는 현재 다. 우리가 집중적으로 보여준 뮤지션들은 모두 전통이 성장하고 생존하는 과정을 대변하고 있다.
나는 실크로드 앙상블의 이야기를 세상에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 음악은 경이로운 트로이의 목마다. 음악은 온갖 다양한 이슈들을 설명하고 탐구하는, 심오한 방식을 제공한다. 내가 만든 모든 음악 영화는 모두 다른 주제에 관한 것이었다. 예를 들어 <스타로부터 스무 발자국>은 자아와 명성에 관한 영화였다. 스택스 레코드에 관한 내 작품은 사실은 시민 운동에 관한 이야기였다. 음악은 그 속에 역사와 감정을 싣고 있기 때문에 영화 감독에게는 매력적인 도구가 된다. 음악은 우리가 관객을 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정으로 안내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영화 작업은 무엇 하나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 세계는 너무나 방대하다.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만드는 이유 중 하나는 나 스스로 배우고 싶은 세계이기 때문이었다. 이야기는 여러 다양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었다. 사람도 많고 아이디어도 많았다. 우린 전 세계를 다니며 촬영했다. 맞추기 매우 복잡한 퍼즐과도 같았다. 많은 현명한 사람들이 음악에 대해 많은 현명한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결국 나에겐 음악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최선이었다. 음악은 스스로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간 알고 싶다는 생각조차 못했던, 뜻밖의 뭔가를 배워가는 기분이 들길 바란다. 영화 속 캐릭터 중 누군가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우리 모두가 자신을 발견하고 규정하는 여행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길 바란다. 이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음악을 통해 그여행을 하게 된 것일 뿐이다.
-
시간표+ 더보기
상영시간표 (날짜/시간/남은좌석)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감독+ 더보기
모건 네빌(Morgan Neville)
1967년 LA출생. 펜실베니아 대학을 졸업하여,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했다. 1995년 첫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Shotgun Freeway: Drives thru Lost L.A]로 데뷔를 했으며, 이후 뮤지션을 다룬 다큐멘터리 몇편을 프로듀서 했다. 2008년 LA 현대 미술의 탄생을 다룬 다큐멘터리[The Cool school]로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한다.포토+ 더보기
동영상+ 더보기
평점/리뷰+ 더보기
140자 평총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