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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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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스 포스터

램스

Rams
프로그램명
11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6-11-03(목) ~ 2016-12-07(수)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92min | D-Cinema | color | Iceland/Denmark | 2015 |
관람료
성인 7,000원 / 청소년 6,000원
감독
그리무르 하코나르슨(Grimur Hakonarson)
배우
테오도로 줄리어슨
  • 69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

    가축들이 갑자기 치명적인 질병에 걸리자 아이슬란드의 외딴 계곡 농경지는 위협 상황에 놓인다. 40년간 서로 말하지 않고 지낸 형과 아우는 질병의 재해를 넘기고 그들에게 최고로 소중한 양 떼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칠 수밖에 없다. <램스>의 여러 장면은 주인공인 두 형제에게 있어서 양들이 삶의 전부임을 시사한다. 황량하고 궂은 날씨가 지배하는 농촌에서 여자 없이 독신으로 살면서 양을 키우는 데 집중하는 그들의 삶을 카메라는 관찰하듯 지켜본다. 농촌에서 면면히 이어온 전통과 유산이 파괴되어가는 것에 대한 비판이라는 묵직한 주제가 깔려있긴 하지만, 영화 곳곳에 코미디의 요소들이 포진해있어 여러 번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반목하는 형제 사이의 연락책으로 활동하는 개나 형제 중 한 명이 몰래 양을 숨기는 모습 등 대사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간들이 그 예다. 아이슬란드식 코미디라고 불릴 만한 이 영화는 절제된 대사와 침묵이 한동안 지배한 후 도래하는 대단원은 감동적이다.


    [ Director’s Interview ]

    Q. <램스>를 제작하는 데 오래 걸렸나요?

    A. 각본을 쓰는 것만 3년이 걸렸다. 그 동안 내용이 많이 변하고 발전했다. 사전조사를 많이 했고, 아이슬란드 시골 마을을 여행했고, 많은 농부와 이야기를 나눴으며 많은 양 목장을 방문했다.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양에 대한 책을 많이 읽기도 했다. 또한 ‘구미’와 ‘키디’는 양에 대해서 이론적인 것은 물론 실전적인 것까지 익혀야 했어서 두 주인공을 준비시키는 데 가장 많은 노력을 들였다. 


    Q. 양 떼와 함께 작업하는 건 어땠나요?

    A.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수월 했다. 처음엔 어떻게 양을 찍을지 걱정하기도 했지만, 특별한 종으로 보일 만큼 잘 생기면서도 얌전하고 차분한 양들을 캐스팅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는 양도 있지만, <램스>에 출연한 양들은 사람에게 먼저 다가왔고 사람이 말을 건넬 수도 있었다. 촬영지에서 두 명의 농부로부터 도움을 받아 양을 관리하기도 했고, 복잡한 장면을 찍을 때도 막상 촬영이 들어가면 양이 연기를 정말 하듯이 제가 원하는 대로 행동해줬다. 최고의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Q. 그렇게 가깝게 사는 두 형제가 서로 40년이나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게 가능한가요?

    A. 아이슬란드에서 그런 일은 꽤나 흔하고 주변에도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어쩌면 아이슬란드의 사람들이 대체로 약간 고집스럽고, ‘여긴 내 땅이야’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Q. 영화의 두 형제는 미혼인데 그게 농업지대의 라이프스타일 때문인가요? 그 지역에서 독신으로 사는 게 흔한 일인가요?

    A. 대부분의 농경지의 경우 아들이 가업을 물려받고, 딸들은 다른 곳으로 이주해 산다. 아마 농업에 많은 힘이 들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남성들은 여성을 만날 확률이 낮은 채 외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아이슬란드도 혼자 사는 사람이 많이 있다.


    Q. 아이슬란드의 영화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아이슬란드는 1년에 약 10편정도의 영화가 만들어진다. 영화계가 크지 않아 사람들이 서로 다 알기 때문에 <램스>를 포함한 아이슬란드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보면 ‘스페셜 땡스 투’ 부분에 영화계 관련 인물들을 거의 다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이야기를 구상하고, 서로의 시나리오를 읽고,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며, 영화가 외국에서 인지도를 쌓이게 되면 크게 축하해준다. 이는 서로 경쟁해야 되는 다른 국가의 영화계에 비해 훨씬 가족적인 분위기를 구성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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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무르 하코나르슨 감독 사진

    그리무르 하코나르슨(Grimur Hakonarson)
    프라하 FAMU(필름아카데미)에서 졸업영화로 제작한 <공중화장실(원제: Slavek The Shit)>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듬해 칸 영화제의 시네파운데이션 섹션에 선정되었다. 또한 시카고 국제영화제의 실버휴고상을 포함해 총 12개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나갔다. 그의 다음 단편 영화인 <레슬링(Wrestling)>은 2007년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아이슬란드의 가장 성공적인 단편 영화 중 하나로 우뚝 섰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25개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해 주목 받는 감독이 됐다.<br> Filmography : 2010 <썸머랜드>,2008 <레슬링>, 2004 <공중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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