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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9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출품작, 65회 멜러른국제영화제 출품작 

  
  

  빚더미에 시달리던 두 형제, 토비(크리스 파인)과 태너(벤 포스터). 가족의 유일한 재산이자, 어머니의 유산인 농장의 소유권 마저 은행 차압위기에 놓이게 된다. 절망적인 현실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연쇄 은행 강도 계획을 꾸미는 형제. 동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는 전과자 출신의 형 태너와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동생 토비는 범죄에 성공한다. 한편, 연달아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베테랑 형사 해밀턴(제프 브리지스)은 치밀한 범죄 수법을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수사망을 좁혀 그들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

  
  

  [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연출에 관하여] 이 작품은 우리 시대의 한 부분이면서도 시간을 초월한 복합적인 장르다. 

  
  
  <로스트 인 더스트>로 돌아온 데이빗 맥켄지 감독은 21세기 초를 살아가는 미국인의 삶에 집중한다. "나에게 이 영화를 만드는 작업은 매우 흥미로웠다. 장르적인 요소가 살아있는 가운데 현대 미국인의 삶의 주제인 인종, 총기 문제, 은행의 횡포, 서부 시대의 상실, 가족과 사회의 해체, 모든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 등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작품을 연출하는데 있어서 캐릭터의 감정 표현과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배우들이 언제나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다고 인지하게 만들어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롱테이크 기법을 사용해 그들의 본능적인 감정을 표현해냈다. 또한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은행 총격신에서는 조명을 옮기면 배우들의 감정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영화적인 조감 대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택하며 그들이 최대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런 그의 남다른 연출 스타일에 대해 배우 크리스 파인은 "그를 깊이 신뢰한다. 느슨히 탐구하는 듯한 스타일로 캐릭터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여유를 준다"고 전했고,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은 "그는 하고 싶은 것과 연출 방향을 정확히 알고 있다. 대단히 재능 있는 감독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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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맥킨지(David MCKENZIE)
  데이빗 맥킨지는 BBC 와 Channel Four에 많은 단편 수상작들을 감독했다. 이 작품들 중 <마시의 결혼지참금>은 2001년 칸 영화제의 비평가 주간에서 상영되었다. 그는 최근 스코틀랜드 복권협회와 트러스트 필름즈가 후원하는 <최후의 황무지>를 완성했다. 데이빗 맥켄지 감독은 알렉산더 트로치 원작 소설을 각색한 동명의 작품 <영 아담>으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2003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공식 초청된 데 이어 BAFTA 스코틀랜드 어워드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 수상하였다. 이후 제이미 벨 주연 <할람 포>로 2007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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