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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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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좌파 테러리스트였던 클라라와 한스는 15년 가까이 경찰에 쫓기고 있으며, 10대인 딸 잔느와 함께 은신 중이다. 태어나면서부터 평생을 도망자로 지낸 잔느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처지에 불만을 느끼고, 점점 더 부모에게 반항한다. 더구나 해변에서 만난 소년과 가까워진 잔느는 더욱더 평범한 삶을 원하게 된다. 그러던 중 잔느 가족의 신원이 노출되고 만다. 정치적, 역사적 이슈들을 차분하면서도 진솔하게 다루며 독일 사회를 이야기하는 크리스티안 페촐트의 장편 데뷔작이다.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지만 실패하고 만 이들의 황량한 삶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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