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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이 넘은 창부 오하루는 더 이상 남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홀로 불당에 들어갔던 오하루는 문득 교토의 궁녀에서 매춘부로 전락한 자신의 회한 가득한 삶을 되돌아본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젊은 시절의 오하루. 그런데 오하루는 신분이 낮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두 사람의 관계가 들통나자 오하루는 집에서 쫓겨나고, 나락으로 떨어진다. 곡절 많은 한 여성이 걸어온 처절한 인생과 잔인한 운명을 관조하는 작품으로, 여러 면에서 미조구치가 그려온 세계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걸작. 미조구치 역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다고 한다.
* 1952 베니스영화제 국제상
ⓒ Toho Co., Ltd. (Japan)
* 필름제공: Kawakita Memorial Film Institute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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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구치 겐지(Mizoguchi Kenji)
존 포드와 비견될 만큼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일본의 대표적인 감독. 1898년 도쿄에서 태어난 그는 서구회화를 공부하고 신문사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기도 하였다. 1922년에 니카츠에 입사한 그는 2년 뒤 24세의 나이로 감독이 되었다. 미조구치는 데뷔시절부터 시대극과 현대극을 골고루 만들었으며, 사회를 비판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서민들의 강인한 생활모습을 충실히 담는 작품들을 많이 만들었다. 30년대 중반부터는 자신만의 독특한 연출스타일을 확립하기 시작하였는데, 플랑 세캉스와 전심초점촬영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이 시기부터 여성의 삶에 관한 깊은 관심을 시작하였다([오하루의 일생(1952), [우게츠이야기](1953)). 이제 미조구치는 오늘날 해외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일본감독 중의 한 사람이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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