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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포스터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_

Marguerite
프로그램명
4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6-04-12(화) ~ 2016-04-15(금)
상영관
시네마테크
작품정보
129min | D-Cinema | color | 프랑스, 체코 | 2015 |
관람료
일반 7,000원 / 청소년 6,000원
감독
자비에 지아놀리(Xavier Giannoli)
배우
캐서린 프로, 크리스타 테렛
  •  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특별상, 41회 세자르 영화제 여우주연상, 음향상, 의상상, 미술상
    세계 최악의 소프라노로 기록된 플로렌스 젠킨스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베니스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하며 프랑스에서 흥행몰이를 한 작품이다. 1920년 파리. 음악을 사랑하는 남작 부인 마가렛트가 자신이 준비한 자선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그녀의 노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손님들, 하지만 이들에게는 숨길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바로 마가렛트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음치라는 것. 하지만 사람들은 부자인 마가렛트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녀가 위대한 소프라노인 것처럼 치켜세운다. 급기야 신문에까지 소개된 그녀의 공연, 이에 용기를 얻은 마가렛트는 정식 콘서트를 열겠다고 선언하는데…. 호연을 펼친 프랑스 국민배우 카트린 프로는 세자르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1920년대 파리를 완벽히 재현한 영상과 오페라 앙상블은 귀와 눈을 즐겁게 한다.


    [INTERVIEW with 자비에 지아놀리 감독]


    Q.영화의 시작은 어땠나.
    라디오를 듣다가 플로렌스 젠킨스의 노래를 들었는데 마치 그녀의 목소리가 나에게 말을 거는 것만 같았다. 정보를 찾아보다가 그녀가 발매한 음반을 발견하게 되었다. 천사 날개를 달고 다이아몬드 왕관을 쓴 그 앨범의 커버 사진을 보고 난 후, 그 자신감 넘치면서도 순진한 듯한 표정을 결코 잊을 수가 없었다. 몇 년간 그 음반을 반복해 들으면서 그녀에 대해 조사했고, 이는 점점 상상력의 날개를 달며 하나의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되었다.

     
    Q.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삼았을 뿐, 그녀에 대한 전기 영화로 만들지는 않았는데.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각본에 도움을 준 마르샤 로마노와 함께 오래 논의하며 새로운 인물을 구성해나갔다. 플로렌스는 아주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인물이고, 그 삶에서 드러나는 진실과 거짓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창작자로서 자유로워야만 했고, 허구와 상상의 이야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플로렌스로부터 모티브를 얻되, 나의 상상을 가미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만들었다. 그녀의 삶을 이해하려면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나 완전한 허구의 이야기가 아닌 그 중간의 어딘가에 위치해야만 했다. 나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 역시 사실과 거짓 사이, 배우의 실제 삶과 배우가 맡은 캐릭터 그 사이 어딘가에서 탄생한 창조물로써 존재한다고 믿는다. 마가렛트 뒤몽은 그런 인물이다.

     
    Q.마가렛트라는 인물에 대해서 말해보면.
    마가렛트는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열망에 굉장히 집요하게 매달리는 사람이다. 나는 그 집요함이라는 기질 자체에 매력을 느낀다. 그러한 기질을 가진 캐릭터는 그 본성 자체만으로도 한 편의 영화를 이끌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부여하기도 한다. 또한 그녀는 열정적이다. 비록 완전히 틀린 음정으로 노래할지 언정, 자신의 삶을 오롯이 음악에 바치고 이를 음악으로 표현하며, 이를 통해 기쁨과 고통을 모두 겪는다. 이는 내 경험을 토대로 그린 것이기도 하다. 나도 인생에서 많은 굴곡을 겪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냉혹한 현실과 패배감, 사회의 잔인함을 이겨내기 위해 유머가 필요했다. 유머로써 그 어려움들을 이겨낼 수 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마가렛트라는 인물을 만들게 되었다.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나에게 마음 가는 대로 살아도 좋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그러니 그녀의 노래는 내게 자유의 음성인 셈이다.

     
    Q. 까뜨린느 프로와의 작업은 어땠나.
    마가렛트의 순수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여야만 했다. 연극 [해피 데이즈]에서 연기를 펼치는 그녀를보고 마가렛트의 적임자라는 확신이 들었다. 까뜨린느는 굉장히 진실된 사람이고, 냉소적인 사람들을 포용할 줄 아는 관대한 성격을 지녔다. 그리고 그녀의 연기에는 인물의 감정에 깊이를 부여하는 능력이 있다. 까뜨린느 덕분에, 마가렛트에게 경멸의 시선을 던지는 귀족 부인들과 마가렛트는 다를 수 있었다. 그녀는 마가렛트라는 인물을 그야말로 완벽하게 체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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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에 지아놀리 감독 사진

    자비에 지아놀리(Xavier Giannoli)
    40대 중반의 중견 감독인 자비에 지아놀리는 20대 중반, 젊은 나이에 발표한 다섯 번째 단편 <인터뷰>로 칸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마티유 아말릭, 세실 드 프랑스, 제라르 드빠르디유, 프랑수아 클루제 등 프랑스 최고의 배우들과 작업해온 그는 특유의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주목 받으며 <내가 가수였을 때>(2006), <비기닝>(2009) 등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두 번 진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문화적인 업적을 남긴 인사에게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 공로훈장 기사장을 수여 받음으로써 프랑스가 사랑하는 감독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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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스틸컷_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스틸컷_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스틸컷_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스틸컷_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 스틸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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