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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지난프로그램 리스트 입니다.

퀸 오브 데저트 포스터 이미지

퀸 오브 데저트

Queen of the Desert
프로그램명
4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6-04-07(목) ~ 2016-05-07(토)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27min | D-Cinema | color | 미국 | 2015 |
관람료
일반 7천원, 청소년 6천원 , 조조 및 우대할인 5천원
감독
베르너 헤어조크(Werner Herzog)
배우
니콜 키드맨, 제임스 프랭코, 로버트 패틴슨, 데미안 라이스
  • 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출품작
    70년대 독일 뉴저먼 시네마의 대표적 거장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은 2011년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이후 5년만에 여자에게 많은 것이 제한되던 시절 자신의 삶을 독립적으로 개척한 여인의 이야기로 돌아왔다. 20세기 초 작가, 탐험가, 인류학자, 고고학자 그리고 한때는 스파이로 시대를 앞서 살았던 거트루드 벨의 사랑과 모험의 서사를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은 모랫바람 휘날리는 아랍의 아름다움으로 변조해 관객에게 선사한다.  

     

    거트루드 벨 (Gertrude Bell)
    영국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거트루드 벨’(1868~1926)은 모험심이 강해 결혼에 대한 생각은 버리고 그녀의 백부가 있던 테헤란으로 여행길에 오른다. 중동 여행을 하며 아랍어를 배운 그녀는 자신의 기행문을 고고학 잡지에 실으며 고고학자로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현지 사정을 잘 알았던 그녀가 쓴 기행문은 독서계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정치가들에게도 앞다투어 읽히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영국 정부가 오스만 튀르크에 대한 아랍의 반란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녀를 정보원으로 활용하는 등 그녀는 아랍 전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뛰어난 언변으로 아랍 전체를 매료시킨 그녀는 훗날 이라크 건국에도 큰 역할을 했으며 열강 출신답지 않게 아랍 민족의 삶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아랍 유목민 중 하나인 베두인족은 자신들을 이해해준 단 한 명의 외국인으로 아직까지도 그녀를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녀는 아랍 민족운동을 도왔던 ‘콜.T.E.로렌스’를 지칭하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여성판으로 불리게 되었다. 5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던 그녀의 장례식에는 영국 고위 관리들과 이라크 왕, 영국 국민들이 참석해 애도를 표하며 생전 그녀의 업적을 기렸다.

     

     

    [Interview with 베르너 헤어조크]

     

    Q <퀸 오브 데저트>는 어떤 영화인가?
    A 고고학자, 영국 정보국의 스파이이자 결국엔 개척자였던 ‘거트루드 벨’의 실화에 기반한 이야기이다. 각기 다른 문화 속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또 하나로 묶기 위해 사랑과 비극, 적과 친구, 낯섦과 익숙함 안에서 고군분투했던 벨의 특별한 모험에 관한 이야기이다.

     

    Q <퀸 오브 데저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의도적으로 다음 계획을 세우거나 영화를 선택하지 않는다. 종종 영화들이 강렬하게 다가올 뿐이다. 한밤중의 도둑과도 같다. 새벽 3시에 일어나보니 주방에서 뭔가 소리를 내고 있는 거다. 5명의 도둑이 있고 그중 한 명이 당신에게 강렬하게 다가오는 건데, 그럼 그 강렬한 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 영화가 나에게 오는 방식도 그런 것과 같다. ‘거트루드 벨’의 편지와 일기장을 읽고 그녀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이건 정말 큰 이야깃거리라는 걸 알았다. 강렬함이 너무 커서 도전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거트루드 벨’이라는 위대한 인물이 나에게 다가왔을 때의 그 강렬함이 내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이다.

     

    Q <퀸 오브 데저트>를 계기로 여성 주인공에 관한 영화를 더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A 신기한 점이 이 영화를 만들고 난 이후에 ‘여성에 관한 작품은 처음이다’라는 질문을 받는다는 것이다. 나는 그 점을 생각하지도, 인식하고 있지도 않았다. 그런 질문들을 듣고서야 오래전에 했었어야 했던 작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이나 잉그리드 버그만 감독은 여성주인공을 자주 다뤘지만 그 이유를 묻는다면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할 것이다. 특별히 계획해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음 극영화도 아마 여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영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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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 사진

    베르너 헤어조크(Werner Herzog)
    본명 베르너 H.스테페틱은 독일 뮌헨에서 1942년 9월 5일 태어났다. 그는 도시와는 매우 떨어진 산골마을에서 자라났으며, 유년기동안 어떠한 영화나, 텔레비전, 심지어는 전화도 접하지 못하였다. 그는 14세부터 도보여행을 시작했다. 고등학교시절 헤어조크는 제철소에서 밤교대근무로 용접공일을 하였으며, 그 시절 그의 첫번째 영화가 탄생했다. </br>1961년, 그의 나이 19세의 일이다. 이후로, 헤어조크는 40편이상의 영화를 제작, 각본, 연출했으며 12권의 산문집을 출간하고 다작의 오페라를 감독하기도 했다. 세계영화계에 독일영화의 중흥을 알린 ‘뉴저먼 시네마’.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로 대표되는 이 경향은 1962년 2월 "아버지의 영화는 죽었고, 우리는 새로운 영화를 믿고 새롭게 나아갈 것이다." 라는 <오버하우젠 선언>을 통해 시작되었다. 이들은 2차 대전을 거치며 이전의 고유 전통과 단절된 기존의 독일영화에 대한 대안으로 출발하였다. 그 당시 베르너 헤어조크는 뮌헨에서 자신의 공식적인 첫 (단편)영화인 <헤라클레스 Herakles>를 만들기 위해 철강소에서 일하며 돈을 모으고 있었다. 1942년생인 헤어조크는 학교를 싫어했고, 18세에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아프리카 수단으로 여행길에 올랐다. 이 여행 중에 쥐에 물려 5일 동안 창고에서 고생을 하기도 했다. 세계 각지를 방황하던 그는 뮌헨으로 돌아와 단편 <헤라클레스>를 만든 뒤, 미국 피츠버그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이곳에서 학비를 조달하기 위해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총기밀수에 관여하기도 했으며, TV 방송국에서도 일했다. 하지만 헤어조크는 영화학교를 다닌 적도 없으며, 공식적인 교육을 받지도 않았다.</br> 68년에 만든 헤어조크의 첫 장편 <삶의 기호 Lebenszeichen>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하면서, 그는 주목받는 감독이 되었다. 71년 <난쟁이도 작게 시작했다>와 <파타 모르가나>를 거쳐 72년작 <아귀레, 신의 분노>로 헤어조크는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 중 하나로 당당히 자리잡게 된다. 이 작품은 국내 팬들에게는 그의 대표작으로 인지되고 있을 만큼 잘 알려져 있으며, 헤어조크의 페르소나라고 할 수 있는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와 처음 만나 찍은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정작 <아귀레, 신의 분노>가 유명한 이유는 이 작품이 이후에도 계속 반복되는 헤어조크의 극영화 스타일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헤어조크 영화의 주된 테마는 극한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목표를 추구해 가는, 그 고통 속에서 결코 희망적이라고 할 수 없는 현실과 직면하는 우리들의 또 다른 모습이다. 헤어조크의 영화는 기이하고 폭력적이다. 그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아웃사이더이고, 주변부 인물들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상처받은 경우가 흔하며 패배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무너져 버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때로 헤어조크를 숙명론자라고 그리고 비정상을 사변적으로 이용한다고 비난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헤어조크 영화에서 보여지는 것은 합리적인 회의론으로 인간의 한계를 계몽적인 방법으로 드러낸다. <하늘은 스스로 돌보는 자를 돌보지 않는다>(1975)는 제2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노스페라투>(1979)를 연출하고, <피츠카랄도>(1982)를 통해 그는 제3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았다. </br> 2000년대에 들어와서도 베르너 헤어조크는 ‘티모시 트레드웰’이란 기이한 환경운동가를 다룬 다큐멘터리 <그리즐리 맨>(2005)으로 선댄스영화제 특별상 수상, <세상 끝과의 조우>(2007)로는 제62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영화에 대한 탄탄한 연출력과 깊은 열정을 과시했다. <잊혀진 꿈의 동굴>(2011)은 2011년미국 타임지에서 2011년 ‘올 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으며 이러한 수많은 그의 영화사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제63회 독일 영화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마이 선, 마이 선, 왓 해브 예 던>(2009), <악질경찰>(2011)으로 제6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극영화로서의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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