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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16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피아니스트로 살아가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던 세이모어 번스타인은 은퇴를 결심하고 뉴욕 작은 스튜디오의 교사가 된다. 한편 감독이자 배우 에단 호크는 무대공포증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 우연히 세이모어 번스타인과 만나 자신의 속 싶은 고민을 털어놓게 된다. 영화는 에단 호크감독이 세이모어 번스타인을 만나 어떻게 그를 통해 위안 받았는지 짐작하게 한다. 화려한 음악가에서 한단계 내려와 아티스트들의 선생님으로 살아가는 그의 태도에 숙연하기까지 하다. “음악 선생이 제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란 자신의 감정을 충실히 따를 수 있게 독려하고 영감을 주는것이고, 이것은 음악에서 뿐만아니라 삶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그의 소회만으로도 이 영화가 의미는 전달되는 듯 하다.
[Interview with 에단 호크 감독]
- 세이모어를 어떻게 만났나요?
한 저녁파티에서 그를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 옆 자리에 앉았고 저는 바로 그에게 제 이야기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에게는 상대방을 솔직해지게 만드는 마법이 있었어요.- 세이모어를 처음 만났을 때, 바로 "이 사람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나요?
아뇨, 그건 제 아이디어가 아니었어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저를 집으로 초대해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 적이 있었어요. 저는 그의 연주에 완전히 빠져들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반응도 똑같았죠. 이후 우리는 그가 더 이상 공개적으로는 연주회를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때 한 친구에게 다큐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고 제게 만들어 보라고 얘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 게 낫겠다 생각했는데, 점점 제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롤링스톤지(Rolling Stone)에 크리스 크리스토퍼슨(Kris Kristofferson)에 대한 소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재미있었어요. 다큐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의 인생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들을 즐깁니다.- 다큐를 만들겠다고 찾아갔을 때 세이모어의 반응은 어땠나요?
한 번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는 선생님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훈수 두는 걸 좋아하더군요.- 당신은 오랫동안 배우로 활동했고 몇 편의 영화도 만들었습니다.다큐를 만드는 건 뭔가 다르던가요?
상상 이상으로 달랐습니다. 저는 완전히 혼란에 빠졌죠. 다큐라는 장르에 존경심이 커졌습니다. 다큐는 글쓰는 것과 더 비슷했고, 쉽게 길을 잃었어요.
- 음악에는 익숙한가요?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다든지?
저는 그냥 음악 팬이에요. 사람들이 교회 다니길 좋아하듯 음악을 좋아하는 거죠.- 세이모어의 인생으로부터 뭔가를 배우기 위해 음악공부를 해야했나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영역에서 탁월한 사람의 인생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뜻 깊은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피아노를 연주하고, 미식축구를 경기를 뛰고, 기계를 만들고... 그 어떠한 것이라도 잘 해낸다면 그 속에 숨겨진 세상의 이치는 언제라도 드러날 거예요. 세이모어가 피아노 관련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것들이 우리가 살면서 좋은 부모, 친구, 동료나 무언가가 되는 것과도 관련이 있기를 바래요. 만약 사람들이 예술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다면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분명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 거라고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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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단 호크(Ethan Hawke)
배우, 각색가, 연극감독, 소설가 그리고 영화감독으로서 살아가고 있는 에단 호크. 그는 <보이후드>,<비포 선라이즈>로 시작하는 비포 시리즈, <가타카>, <죽은 시인의 사회> 등을 포함해 4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헐리우드의 명배우이다. 더불어 연극감독으로서 <The Coast of Utopia>, <Macbeth>외 다수의 무대를 연출했으며 소설가로서는 <이토록 뜨거운 순간>과 <재의 수요일> 두 권의 소설을 완성했다. 특히 <이토록 뜨거운 순간>은 영화화되어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비포 시리즈의 주인공 '토니'로 각색가 에단 호크로 아카데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다재다능한 그는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뉴욕 소네트>를 통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성공적 데뷔를 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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