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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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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유럽영화상 유러피안 디스커버리상, 87회 미국비평가협회상 표현의 자유상, 30회 고야상 유럽영화상
외딴 마을, 전통과 미덕에 강박적으로 사로잡힌 가정에 반항적인 랄레를 포함한 생기발랄한 다섯 딸이 있다.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뜬 후 할머니와 삼촌이 키우다시피 한 자매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 그들의 자유와 사랑에 대한 욕구는 점점 커져 가지만, 그만큼 보수적인 삼촌의 억압도 강해져 간다. 딸들의 고투는 마침내 자유 쟁취를 위한 랄레의 극적인 시도로 이어진다. 현대 터키를 배경으로 한 영화 중에는 가부장체제 속 여성의 모습을 그리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 원치 않는 결혼의 위협에 노출된 다섯 소녀가 주인공인 <무스탕>도 그중 하나다. 주목할 만한 것은, 비극적 상황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터키 영화로서는 매우 드물게 밝고 힘찬 에너지가 넘쳐흐른다는 사실이다. 영화 초반 티끌 하나 없는 순수한 청춘의 열기로 가득한 물장난 장면이나 몰래 집을 빠져나와 축구경기를 열띠게 응원하는 장면은 그들의 자유에 대한 강렬한 욕구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감독의 선택을 반영한다. ‘망아지 같은’ 자매들을 개성 넘치게 연출한 발랄한 데뷔작으로 언니들이 차차 ‘사라져 가는’ 것을 지켜보며 탈출을 준비하는 막내딸이 특별히 인상 깊다. 올해 칸영화제 감독주간에서 호평받은 후 세계 곳곳에서 개봉되고 있는 수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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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즈 겜즈 에르구벤(Deniz Gamze Erguven)
데니즈 감제 에르구벤은 앙카라에서 태어나 터키, 미국, 프랑스 등지에서 자랐고, 파리 국립영화학교(FEMIS)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대표작으로 로카르노영화제 내일의 표범상 수상작 <물방울> (2006), 신예감독의 연구실, 시네파운데이션 워크숍, 선댄스 시나리오작가 랩에 선발된 <왕들>, 현대 터키에 대한 강한 여성적 견해를 보인 <무스탕>(2015) 등이 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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