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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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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관객상, 2015 금마장영화제 각본상/관객상
지아장커의 신작 <산하고인>의 중국어 원제의 의미를 완벽하게 전달하기란 쉽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유한한 인간의 인생과 달리 변하지 않는 자연의 풍경을 유비적으로 비유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영화는 과거(1999년), 현재(2014년) 그리고 미래(2025)를 배경으로 세 챕터로 구성되었으며, 각 챕터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과 변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1999년 타오는 자신을 사랑하는 두 남자, 가난한 광부 리앙즈와 젊은 사업가 진솅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부유한 진솅과 결혼해 아들을 낳는다. 2014년 타오와 진솅은 이혼했고, 리앙즈는 광부들의 고질병인 폐기종에 걸려 고향 산시성으로 돌아온다. 2025년 타오는 추억에 기대어 하루하루를 보내고, 아버지를 따라 호주로 이민 간 타오의 아들은 그녀의 빈자리가 크게 느낀다. 한 여성의 삶을 과거, 현재, 미래를 배경으로 따라가면서, 감독은 급변하는 중국사회의 모습을 보여줄 뿐 아니라 헌신과 의무, 그리고 사랑의 감정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그리고 있다. 영화 초반과 후반에 등장하는 펫 샵 보이즈의 디스코 음악에 맞추어 군무를 추는 장면은 감독의 여전한 열정을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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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장커(Jia Zhang ke)
첸 카이커 감독의 <황토지>에 영향을 받아 감독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베이징 영화학교에 들어가 영화를 찍기 시작한 지아 장커는 1996년 중편 <샤오샨의 귀가>로 홍콩독립영화제 금상을 수상했고, 홍콩과 중국의 민간 자본 6만 달러로 만든 첫 장편 <소무>로 베를린, 부산, 밴쿠버, 낭트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두 번째 장편 <플랫폼>으로 베니스에 당당히 입성한 그는 <세계>에 이어 2006년 세 번째 방문한 베니스에서 <스틸 라이프>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며 중국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리 잡는다. 다큐멘터리 <동>(2006)과 <무용>(2007)에 이어 지난 해 발표한 <24시티>는 제6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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