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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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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브뤼셀의 수상한 아파트, 그곳에는 못된 심보의 괴짜 신이 살고 있다. 어엿한 가정까지 꾸리고 있지만 인간을 골탕 먹이기 좋아하고, 아내와 자식들에겐 소리 지르기 일쑤다. ‘진상’ 그 자체인 ‘신’. 심술궂은 아빠 ‘신’의 행동에 반발한 사춘기 딸 ‘에아’는 아빠의 컴퓨터를 해킹해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죽는 날짜를 문자로 전송하고, 세상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세상을 구원할 방법은 오로지 신약성서를 다시 쓰는 것뿐! 에아는 새로운 신약성서에 담을 6명의 사도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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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 반 도마엘(Jaco Van Dormael)
1957년 벨기에에서 태어난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은 국립영화학교에서 공부한 후 여러편의 단편영화를 만든다. 그리고 신비스러운 데뷔작이라고 불리는 <토토의 천국 Toto the Hero> (1991)으로 장편 데뷔를 한다. 그런데 이 신비로운 데뷔작은 소년의 눈을 통해 삶과 죽음의 환상을 변주해냄으로써 그해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과 관객상, 세자르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을 스타덤에 올려놓는다. 5년의 침묵을 깨고 발표한 <제8요일 The Eighth Day>(1996)은 전작에 비해 좀더 따뜻하고 약간 감상적이지만 도마엘 특유의 환상적 영상 유희는 여전히 아름답다. 영화 속에서 다운증후군 환자 역을 열연한 실제 환자 파스켈 뒤켄은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나는 정상적이라고 간주되는 세계와 그렇지 않은 세계의 충돌을 영화화하고 싶었다”는 감독의 말대로 정상인과 몽고증에 시달리는 조지의 대비를 통해 삶의 충돌을 묘사한 <제8요일>에서도 <토토의 천국>에서 보여준 판타지의 구조가 등장한다. 조지가 생각하는 어머니가 계신 천국상은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의 현재까지 이르는 중대한 관심사다. 독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자코 반 도마엘 감독은 외톨박이 아이였다. 그는 몽상이야말로 자신을 자라게 해준 밑거름이라고 믿는다. 그리하여 낯선 영화들임에도 친숙한 유년기적 상상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물론 이 작품들이 휴머니티를 표방함으로써 유럽 작가주의와 대중주의의 교묘한 경계선을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제기하는 낯익은 문제들이 스크린 위에서 낯설게 제기되는 것을 볼 때 도마엘 감독이 우리 시대의 중요한 대변자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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