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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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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Kumiko, the Treasure Hunter
프로그램명
1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6-01-14(목) ~ 2016-01-25(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04min | D-Cinema | color | 2016 |
관람료
일반 7000원, 청소년 5000
감독
데이비드 젤너(David Zellner)
배우
키쿠치 린코
  •  30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작
    인구 3,500만명이 살아가는 대도시 도쿄.. 29살의 쿠미코는 누구보다 절박한 외로움을 느낀다. 장래가 없는 회사 생활과 모욕을 주는 상사, 자신보다 더 뛰어나고 매력적인 후배들, 그리고 결혼을 재촉하며 끊임없이 잔소리하는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는 극에 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쿠미코는 동굴 속에서 영화 비디오 테이프 하나를 발견한다. <파고>라는 미국 영화에서 어떤 남자가 눈밭에 돈가방을 묻는 것을 보고 그녀는 그 보물이 실재한다고 확신하기에 이른다. 결국 회사 법인카드를 훔친 쿠미코는 직접 만든 보물 지도를 들고 얼음 덮인 미네소타를 가로질러 자신의 돈을 찾기 위한 장대하고 예측 불가능한 여정을 시작한다.

     

    [ABOUT  MOVIE] - 쿠미코의 이야기는 실화일까?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는 명백히 코엔 형제의 1996년작 <파고>와 관련 깊은 영화다. <파고>는 중심 소재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라는 자막을 그 영화의 화면에서 가져와 합성해 넣기까지 했다. <파고>에 나오는 미국 신화의 주인공들인 ‘폴 부니언’과 ‘푸른 소 베브’의 동상은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에도 언급된다.

     

     그런데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의 도입부에 나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라는 자막은 <파고>보다는 진실성이 있는 모양이다. 2001년 도쿄에 사는 토니시 타카코라는 여성이 미네소타 주 북부에서 시체로 발견된 도시 괴담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전해지는 내용에 따르면 부검 결과 정확한 사인은 파악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몸에서 여러 종류의 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한다. 또한 한 경찰관의 증언으로는 생전에 토니시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파고>에서 본 돈가방을 찾는다고 말했고, 경찰관은 그 영화는 픽션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았다. 또한 토니시가 자살하겠다는 편지를 가족에게 보냈음이 후에 드러났다고도 한다. 평소 “새로운 세계로 가서 부를 찾는 내용을 좋아한다”고 밝힌 젤너 형제는 이 짤막한 이야기에 호기심을 느끼고 풍성해지도록 온갖 디테일을 더하고 살을 붙였다.


    따라서 태생부터 <파고>와 연관되어 있긴 하지만, 그 이외에는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등과 함께 뉴 저먼 시네마를 이끈 시네아스트 베르너 헤어조크의 색채가 더 강하게 느껴진다(한편 헤어조크는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에 대해, “매우 아름답고, 깊이 있고, 감동적이다”A Very Beautiful, deep, and touching film이라고 평가했다). 쓸쓸하고 고립되어 표류하는 삶을 살아가며 비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는 주인공을 헤어조크의 영화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주인공들은 대부분 상처를 입었고, 이들의 행동은 기이하다. 또한 인디와이어의 에릭 콘이 알맞게 언급했듯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의 책임 프로듀서 중 한명인 영화감독 알렉산더 페인의 영향 역시 찾아볼 수 있다. 의기소침한 주인공의 우스꽝스러운 목표에서 나오는 블랙 코미디는 페인의 작품 대부분에서 공통되는 속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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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젤너 감독사진

    데이비드 젤너(David Zellner)
    최근 독립영화에서 독특한 색깔과 독창적인 목소리를 지닌 형제 감독으로, 텍사스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다. 지난 10년 동안 각본, 제작, 연출, 출연한 여러 장, 단편 영화들은 수많은 영화제에 소개되었다. 첫 번째 장편영화인 <골리앗>은 2008년 선댄스에서 프리미어 상영되었다. 이 영화에서 데이빗 젤너는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삶이 꼬여버린 무기력한 30세 남자를 연기했다. <키드-씽>은 시드니 아귀레와 수잔 타이렐이 주연한 우화 같은 장편영화로, 2012년 선댄스에서 프리미어 상영됐으며 여러 영화제의 초청이 잇따랐다. 제62 회 베를린 영화제는 이 작품을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초청했고, 2012년 고담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201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영화제는 젤너 감독의 회고전을 열기도 했다. <키드-씽>은 이외에도 에딘버러 국제영화제, SXSW 등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최신작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는 2014년 선댄스 U.S. 드라마 장르 경쟁 부문에서 프리미어 상영되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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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스틸 컷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스틸 컷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스틸 컷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스틸 컷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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