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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노는 늠름한 기사이자 문학적 감성이 풍부한 시인이지만, 남들보다 큰 코에 대해 엄청난 열등감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는 아무도 모르게 친척 여동생 록산느를 깊이 사랑하고 있는데, 외모 때문에 거절당할 거라 확신한 채 사랑을 고백하지 못한다. 한편, 시라노의 마음을 알 리 없는 록산느는 꽃미남 신병 크리스티앙과 사랑에 빠진다. 시라노는 글 쓰는 재주가 없는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록산느에게 사랑의 편지를 써주며 드러낼 수 없는 자신의 마음을 담는다. 에드몽 로스탕이 1897년에 발표한 동명의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프랑스적인 낭만이 가득한 로맨스. 운율을 맞춘 시적인 대사는 극적인 아름다움을 더하고, 록산느를 향한 시라노의 깊고 슬픈 사랑은 그 자체로 한 편의 시가 된다.
* 1990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등 2개 부문, 1991 아카데미 의상상
* 필름제공처: 주한프랑스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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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폴 라프노(Jean-Paul Rappeneau)
장 폴 라프노는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을 겸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영화 경력에 비해서 그다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그의 작품 중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지붕 위의 기병 Le Hussard Sur Le Toit>이다. 기병 대장 앙젤로는 본국인 이탈리아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도망자이다. 그런데 콜레라가 만연한 프랑스 프로방스로 도망친 앙젤로는 샘물에 독을 넣은 자로 오해받는다. 몸을 피하다가 앙젤로는 귀부인 폴린을 만나 도움을 얻는다. 프랑스가 영화사 100년을 맞이하여 만든 이 작품은 엄청난 제작비가 투자된 프랑스의 스펙터클 서사 영화다. 그러나 정작 장 폴 라프노에게는 이만한 대작을 소화할 능력이 없었다. 그의 데뷔작은 코미디인 <품위있는 삶 La Vie de Ch eau> (1965)이었다. 약간은 풍자적인 이 작품은 흥행을 안겨다 주지 못했다. 1959년에서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작품을 포함해서 11편의 작품 시나리오를 썼다. 특별히 예술적인 영화들을 지향한 것이 아닌 데 비하면 편수가 적다. 사실 그는 <지붕 위의 기병> 이후 영화적 활동을 멈추고 있다. 미국에서 조금이나마 알려진 작품은 카드린 드뇌브를 주연으로 한 스크루볼 코미디 <우리 같은 연인들 Le Savauge>(1975) 정도. 가벼운 코미디와 소극들을 주로 만든 장 폴 라프노는 70년대에 가장 활발히 활동한 코미디 작가이자 감독이었다. (씨네21 영화감독사전)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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