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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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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메인 포스터 이미지

바닷마을 다이어리

Our Little Sister
프로그램명
12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5-12-18(금) ~ 2016-01-24(일)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27min | D-Cinema | color | 일본 | 2015 |
관람료
일반 7,000원, 청소년 및 조조 5,000원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Hirokazu KORE-EDA)
배우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카세 료
  •  63회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관객상, 68회 칸영화제, 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이복자매의 존재를 알게 되는 세 명의 자매들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늘 곁에 없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사치, 요시노, 치카 세 자매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카마쿠라에서 시골로 떠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열세 살 난 이복 여동생 슈주를 만나게 되고, 고아가 된 그녀를 돌보기로 결정한다. 자매들 모두에게 새 삶이 시작된 것이다. 고레에다 감독의 이 신작은 가끔은 우울하기도 하지만, 절제된 태도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 가족의 힘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흠잡을 데 없이 구성되고 훌륭하게 촬영된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할 때조차 우리를 묶고 있는 매듭에 관한 우아한 탐구다.

     

    [ INTERVIEW with 고레에다 히로카즈]
    Q.요시다 아키미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읽고 나서 곧바로 영화제작을 결심했다고 하는데요. 원작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컸나요?
    K.처음에는 장면들을 단순히 재배열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점점 마음을 바꾸고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장면들을 추가하기로 결심했죠. 두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원작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 어떤 것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 끝에 장소와 캐릭터를 제한하고 에피소드를 넣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전할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스즈를 캐스팅한 후에 제가 원하는 방향은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Q.감독님의 각본은 캐스팅 배우들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마무리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K.이 작품에서도 그랬어요. 원작 그래픽 노블이 있었는데도 말이죠. 책의 독백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지만 너무 많이 의존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그런 느낌을 대화와 표현을 통해서 잘 살릴 수 있을지 고민했는데, 연출을 하다 보니 원작과의 차이가 점점 흐릿해지더라고요. 이 장면이 원작에 있었는지 제가 추가한 장면인지 헷갈리곤 했죠. 모든 것을 저만의 것으로 표현했다는 것의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네 자매의 새롭고 색다른 스토리를 만드셨네요.
    K.원작 이야기를 읽으면서 스즈의 주위 인물들이 그녀를 바라보는 스토리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제 의도는 사치와 스즈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것이었죠. 그 둘 옆에는 요시노와 치카가 있습니다. 어머니와 이모할머니, 니노미야도 있고요. 이 인물들이 사치와 스즈를 위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고민했죠. 어떻게 보면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죠.

     

    Q.네 자매와 카마쿠라 마을의 풍경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후에 다시 미키야 다키모토를 촬영감독으로 섭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K.캐릭터들의 꼿꼿한 자세는 나루세 미키오의 영화보다는 오즈 야스지로 영화에 가까워요. 네 자매들은 매우 위엄 있는 자세를 갖추고 있죠. 다큐멘터리 스타일보다는 배경의 일부로 촬영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키모토씨를 찾아갔죠. 우리는 카메라 연출에 정말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주요 장면의 위치나 배치에 신경 쓰면서 말이죠.

     

    Q.음악감독 칸노 요코와는 첫 작업이죠?
    K.제가 음악에 대해서 고민하자 주변에서 칸노 요코씨를 추천해줬어요. 네 자매의 첫 아이디어는 현악4중주로 표현했죠. 각 자매의 악기를 결정하고 모든 것을 함께 엮었죠. 그녀의 과거 음악을 사용하기도 했고 작곡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Q.장례식과 추선공양 장면들이 많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묘지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도 많이 나와서 영화에서 보여지지 않는 인물들의 존재감도 느낄 수 있죠.
    K.이 영화는 아버지, 스즈의 어머니, 할머니,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이야기기도 합니다. 회상장면을 넣지 않고 행동이나 대화로 그분들의 자취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죠. 그들에 대한 마음이 자매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고요. 그래서 구운 고등어 장면을 추가했어요. 더 이상 옆에 있지 않더라고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죠. 미래를 보여주는 부분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어떻게 전달되는지는 사치와 어머니 미야코의 대화 방식이 많이 겹친다고 생각됩니다.
    K.사치는 어머니의 느낌을 습득하며 자매들과 떨어집니다. 스즈와 함께 살게 되면서 함께하지 못했던 어머니의 자리를 메우게 되죠. 그제서야 이제까지 용서하지 못했던 어머니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Q.<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본 관객들이 느꼈으면 하는 것이 있나요?
    K.관객 입장에서 느껴지는 것을 느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평소에 그러한 것을 직접 말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번 촬영 현장에서 느낀 것은 ‘이 네 명을 계속 지켜보고 싶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관객 분들이 네 자매를 좋아하게 되고, 네 자매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나갈지 계속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가장 좋겠네요.

     

    Q 마지막으로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이후 감독님의 작품을 기다려 온 한국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K.이번 작품인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정말 멋진 여배우 네 명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려나가는 네 자매의 인생을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꼭 극장에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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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사진

    고레에다 히로카즈(Hirokazu KORE-EDA)
    1962년 도쿄 출생, 와세다 대학 문학부 졸업. 독립 TV 프로덕션인 Man Union 입사해 많은 다큐멘터리 수상작들을 연출했다. TV 다큐멘터리로 연출을 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1995년 <환상의 빛>으로 영화계에 입문, 베니스영화제 골든 오셀라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다. 1999년 완성한 그의 두 번째 작품 <원더풀 라이프>는 미국의 20세기 폭스사가 리메이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 번째 작품 <디스턴스>(2001)로 칸느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다음 작품 <아무도 모른다>(2004)로 칸느영화제 경쟁부문에 연달아 진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동시대 최고의 일본 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2006년 다섯 번째 작품 <하나>로 시대극에 도전, 유머와 풍자를 선보이며 연출의 영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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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은 최대 한글 140자까지 가능합니다. 스포일러(욕설, 비방글 등)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 2016-01-10

    • 무난하고 가족끼리 함께보면 좋다. 2015-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