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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윗 프랑세즈> 메인 포스터 이미지

스윗 프랑세즈

Suite Francaise
프로그램명
12월 예술영화 프로그램
상영일자
2015-12-03(목) ~ 2015-12-28(월)
상영관
소극장
작품정보
107min | D-Cinema | color | 영국, 프랑스, 미국 | 2015 |
관람료
일반 7,000원, 청소년 및 조조 5,000원
감독
사울 딥(Suite Francaise)
배우
미쉘 윌리엄스,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  러시아 유대안 작가 이렌 네미로프스키의 미완성 5부작<스윗 프랑세즈>의 2부 돌체에 해당하는 챕터를 영화한 작품이다. <우리도 사랑일까><블루 발렌타인>으로 친숙한 미셸 윌리엄스가 시크릿 로맨스의 주인공 ‘루실’역을 맡는다. 1940년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한 후, 파리의 피난민들이 뷔시라는 시골마을에 모여든다. 점령군들의 군화소리에 조용한 시골마을을 흔들리고, 적과의 불편한 동거를 이곳 마을 사람들은 허락당해야 한다. 독일장교 브루노 역시 독일군의 명령에 따라 배정된 마을 귀족의 저택에 머물게 된다. 브루노는 밤마다 피아노를 두드리며 전쟁의 곤함을 위로를 받는다. 한편 브루노의 기거가 명령된 저택의 여인 루실은 시어머니와 함께 산다. 집 떠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건반으로 달래보지만, 시어미니 눈에는 마땅치 않다. 불편하고 불안하기만한 루실의방 공기는 브루노의 연주에 변주되어 설레움을 살짝 드러낸다.

     

    [사울 딥 감독 인터뷰- THE INTERVIEW WITH THE DIRECTOR ]


    <스윗 프랑세즈>는 과거를 구경거리로 삼는 영화가 아니에요. 전쟁을 낭만화 시켜서 바라보는 영화가 절대 아니죠. 분명,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는 러브 스토리입니다. 사랑 역시 젊은 여인 ‘루실’이 맞이하는 삶의 변화 중 일부입니다. 영화의 시작에서 ‘루실’은 아주 나약한 여인이었지만 마지막에는 자신만의 생각을 갖고 행동하는 강인한 인물로 변하죠. 결국 영화는 전쟁이 어떻게 사람을 변하게 하는지 보여주는데 이는 전쟁의 역사를 지닌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렌 네미로프스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강렬한 주제를 영화에도 그대로 담고 싶었어요. 특히 외세의 점령이 성별과 계급 간의 갈등을 일으킨 부분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점령이 사람들 사이에 있던 갈등을 끄집어내서 계급에 따라 서로 맞서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사회에 불안이 야기되고 더욱 혼란스러워지죠. ‘루실’은 아주 조용한 성격인데 독일 군부대가 마을을 점령하고 독일 장교와 한집에서 살게 되면서 이 여인은 스스로 성숙하게 되고 결국 내적으로 급진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사랑과 조국 중에서 하나를 택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무척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하죠.

     

     한 여인이 비밀리에 쓴 책. 어린 딸들에게 맡긴 미완성 원고.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죽음. 이렌 네미로프스키의 딸들은 어머니가 쓴 책을 보관하면서 한 번도 들춰보지 않았죠. 그리고 마침내 책을 열어 봤을 때 이 대단한 소설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소설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어요.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대성공을 거뒀죠. 소설 속 이야기는 그 자체보다 훨씬 커다란 뜻을 품은 작품입니다. 본질적으로 파시즘에 대항한 작품인 겁니다. 나치가 작가를 죽였을지언정 소설은 죽이지 못했으니까요. 르포 문학의 형식으로 쓰여진 소설은 아니었지만 그 안의 현장성을 느껴졌습니다. 60년 동안 타임캡슐에 숨어 있었던 것 같은 이 이야기를 보고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이유는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사는지를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에 전할 메시지가 있고, 과거를 통해 공감할 바가 있으니까요. 외국 군대가 마을을 점령하는 일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고, 우리 모두 그 현실의 일부예요. 하지만 전쟁이 일어나던 그 당시에 바로 쓴 소설이라는 점 덕분에 관객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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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울 딥 감독 사진

    사울 딥(Suite Francaise)
    BBC 드라마 '라인 오브 뷰티'를 통해 연출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그는 2008년 키이라 나이들리, 랄프 라인즈, 도미닉 쿠버등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한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로 감독으로써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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