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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
성공한 극작가 릭이지만, 채우지 못한 공허감에 시달린다. 어린 시설 아버지가 들려준 왕자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그이지만 아버지와 관계조차 소원하고, 동생, 아내와의 관계까지 쉽지 않다. 채워지지 않은 영혼은 꿈처럼 떠 돈다. 영상철학자를 평가를 받고 있는 테렌스 맬릭은 2011년 <트리 오브 라이프>를 시작으로 <투 더 원더> 그리고 <나이트 오브 컵스>에 이르는 작업을 통해 영상을 통한 영적 추구를 시도하고 있다. 분절적 상황과 인물의 감정적 순간으로 영화를 이어나가는 방식은 이전 두 작품과 유사하다. 전작의 두편에 호감을 느꼈던 관객에게는 이 작품 역시 시적 공감으로 다가갈 것 같다.성공한 작가 릭(크리스찬 베일)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들려준 왕자의 이야기를 기억한다. 무언가를 열망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릭의 삶.
[The Tower: 재난, 불명예, 전락]
막내 빌리의 죽음은 그림자처럼 릭을 따라다니고 아버지에게 죄책감을, 동생 배리에게는 삶의 끔찍함을 느끼게 한다.
[Judgment: 부활, 승리, 결과]
이혼한 아내 낸시(케이트 블란쳇)와 연인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에게서 숨 쉴 곳을 찾는 릭. 하지만 그녀들 속에서 릭은 더 큰 혼란을 마주한다.
[Death: 격변, 파멸, 새로운 시작]
릭은 기억을 잃은 채 계속해서 꿈에 빠져 있을 것인가? 아니면 잠에서 깨어나 나아갈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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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렌스 멜릭(Terrence Malick)
일리노이주의 석유회사 중역의 아들로 태어난 테렌스 멜릭은 하버드와 옥스퍼드에서 철학을 수학했고, 기자 생활을 하다 MIT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 1972년 <데드 헤드 마일즈 Deadheadmiles>의 공동 각본을 쓰는 것으로 영화계에 발을 디딘 그는 이후 매우 더딘 행보를 보여준다. 마침내 1973년 선보인 <황무지 Bad-lands>는 두 멍청한 정신지체자와도 같은 연쇄살인자 커플의 여행담으로 미국역사를 관통하는 풍부한 통찰력과 서사적 연출 솜씨를 보여주었다. 그의 데뷔는 미국역사상 가장 열렬한 평론가의 지지를 받는 인상적인 것이었다. 5년 후 발표한 두번째 작품 <천국의 나날들>(1978)은 네스토르 알멘드로스의 카메라에 힘입어 미국 대공황기에 도래한 또다른 에덴 동산의 신화를 재창조했다. 이곳에 비친 중서부의 풍광은 이제까지 셀룰로이드 필름에 잡힌 가장 풍부하고 아름다운 풍요로움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그후 작가가 절필하듯, 그는 은둔의 나날을 보내왔다. 그러나 그의 오랜 신화는 20년의 베일을 벗고 대중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1998년 발표한 <씬 레드 라인 The Thin Red Line> 신화로만 접했던 그의 명성과 실체를 요즘 젊은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입증했다.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받기도 한 이 영화는 2차대전중의 한 전투를 명상과 시정 가득한 특유의 필치로 그려내 세계비평가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금세기의 마지막 해에 이 영상철학자는 반세기 전의 피투성이 전장이 다름 아닌 동시대인의 삶임을 평이하면서도 거역할 수 없는 맑고 깊은 화술로 전하고 있다. / <씨네21> 영화감독사전, 1999 발췌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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