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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초청
  칸의 여인으로 불릴 만큼 칸영화제의 뜨거운 환대를 받아온 가와세 나오미 감독. 1997년 <수자쿠>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데뷔를 한 그녀는 2007년 <너를 보내는 숲>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일본 대표 감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일본 전통빵 도라야키를 소재로 제각각 사연을 안고 도라야키 가게에 모인 사람들의 상처와 교감, 치유의 드라마를 담은 영화이다. 납작하게 구운 반죽 사이에 팥소를 넣어 만드는 전통 단팥빵 ‘도라야키’를 파는 작은 가게. 빵 냄새에 이끌려 우연히 가게에 들른 할머니 ‘도쿠에’는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가게 주인 센타로에게 자신을 써 달라 간청한다. ‘마음을 담아 만든다는’ 비법의 단팥으로 그녀는 무뚝뚝한 가게 주인을 사로잡는다. 할머니 도쿠에가 빚어낸 단팥의 깊은 맛은 빵가게에 명성을 더하게 하며, 가게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하지만 단골 소녀의 실수로 할머니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예상치 못한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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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와세 나오미(Kawase Naomi)
  1969년 일본의 나라현에서 태어난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어린 시절 자신을 떠난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 <따뜻한 포옹>(1992)과 부모대신 그녀를 입양해 키워준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 <달팽이:나의 할머니>(1994)로 1995년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1997년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첫 장편 극영화 <수자쿠>로 특유의 시적인 영상과 여백의 정서의 절묘한 조화를 선보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그해 칸느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최연소 수상자로 선정되며 세계 영화계의 신성으로 떠오른다. 이후 <호타루>(2000), <벚꽃편지>(2002), <사라소주>(2003), <출산>(2006)까지 특유의 리얼리티와 자기만의 영상 리듬을 선보이며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일으킨 가와세 나오미 감독은 <너를 보내는 숲>으로 2007년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여성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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