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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느 오세앙은 파리에서 생나자르로 순환하는 기차의 이름이다. 프랑스로 여행을 온 브라질 출신의 댄서인 데자니는 기차에 탔다가 차표 문제로 인해 작은 소동에 휘말리고, 마침 같은 칸에 탔던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변호사 미미가 그녀를 도와준다. 이때부터 데자니와 미미는 다른 언어와 가치관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같은 순간을 공유하게 된다. 에릭 로메르와 더불어 ‘여름, 해변의 작가’라 불리는 자크 로지에 감독이 환갑의 나이에도 변함없이 해변을 무대로 아마추어 배우를 기용해 만든 바캉스 영화다. 프랑스 서부 낭트로 향하는 기차여행의 묘미와 섬 해변, 낭만적인 브라질 음악으로 가득한 여름휴가에 적격인 영화로 로지에 감독은 젊은 감독에게나 수여되는 프랑스 장 비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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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크 로지에(Jacques Rozier)
  자크 로지에는 프랑스 국립 영화학교(舊 IDHEC, 現 La Fémis)를 졸업한 뒤 방송국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다. 장 르누아르의 현장에서 인턴으로 일하기도 했던 로지에는 1950년대 중반 이후 <Back to School> <Blue Jeans>와 같은 단편 영화를 만든다.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이 단편들과 함께, 자유롭고 즉흥적인 연출이 빛나는 첫 장편 <아듀 필리핀>은 명백하게 누벨바그의 시초라는 평가를 받는다. 로지에는 시간의 흐름에 얽매이지 않으며 순간의 아름다움과 공허 등을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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