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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을 바꾼 약속과 그로 인해 시작된 운명적 만남을 다룬 이작품은 <딥 인 더 우드, 2010> <페어웰, 마이퀀, 2012>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프랑스의 브누와 쟉꼬의 작품이다. 프랑스의 연기파 배우 3인의 협연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헝크러진 머릿결의 뮤즈로 각인되고 있는 샤를로뜨 갱스부르를 비롯하여, 명배우의 반열에 있는 까뜨린느 드뇌브, 그녀의 딸 키아라 마스트로얀니의 연기 호흡은 눈여겨 볼 만 하다. 리옹에서 단 하룻밤 동안 마크에게 강렬한 끌림을 느낀 실비. 이름도 연락처도 서로 주고 받지 않고 금요일 오후 6시, 파리 튈르리 공원에서 재회를 약속한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그들은 엇갈리고 몇 년 후 실비는 동생 소피의 결혼식에서 그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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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누와 쟉꼬(Benoit Jacquot)
  1947년 파리 출생. 브누아 자코는 여러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마그리트 뒤라스 등 유수 영화감독들의 조감독으로 활동했다. 1975년에 첫 장편 <살인 음악가>로 데뷔한 이후 TV와 영화 양쪽에서 많은 작품들을 연출했다. 대표작으로는 <벽장 속의 아이들>(1977), <싱글 걸>(1995), <일곱 번째 하늘>(1997), <육체의 학교>(1998), <스캔들 사절>(1999), <사드>(2000), <잠시 후>(200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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