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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사는 파리의 라탱 지구. 극작가 로돌프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집세를 마련한다. 그러나 수를 놓는 미미는 의지할 데가 없어 변변찮은 소지품을 팔지만, 손에 쥔 돈은 턱없이 부족하다. 돌아오는 길에 그녀는 돈 많은 한량인 폴 자작의 마차에 치일 뻔하고, 폴은 미미에게 관심을 보인다. 한편, 친구들을 통해 만난 로돌프와 미미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 둘의 앞날은 험난하기만 하다. 가난한 예술가들의 낭만과 슬픈 사랑을 그린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을 바탕으로 한 작품. 무성영화시대의 여신 릴리언 기시의 열연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 무성영화는 관람 편의를 위해 음악이 함께 제공됩니다.
  * 무성영화는 제작 당시의 필름과 현재의 영사 속도가 달라 실제 상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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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비더(King VIDOR)
  텍사스 출신인 킹 비더는 뉴스영화의 촬영기사, 영화관 영사기사 등으로 일하다가 1915년부터 할리우드에서 각본을 쓰기 시작했으며, 1922년부터 골드윈 스튜디오(이후 MGM 사로 흡수)에서 일을 하게 된다. 1925년에 발표한 <빅 퍼레이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무성영화시대 최고의 전쟁영화라는 찬사를 받는다. 이후 비더는 MGM을 대표하는 최고 감독으로 활약한다. 1928년작 <군중>도 그의 최고작이자 무성영화시대의 걸작으로 인정받으며, 처음으로 그의 이름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게 하였다. 또한, <팻시> 등 스크루볼 코미디의 기반을 다진 작품들을 비롯하여, 코미디, 멜로, 전쟁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70년 가까이 현장에서 활약했던 거장은 1982년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1894.2.8.~198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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