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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아카데미 편집상

  스웨덴의 스톡홀름, 「밀레니엄」지의 공동경영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미카엘은 대기업의 부패를 폭로하는 기사를 썼다가 베네스트롬에게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당한다. 신념을 꺾지 않던 미카엘은 소송에서 패소해 곤경에 처하는데, 그런 그에게 재벌 헨리크 방예르가 40년 전에 사라진 손녀 하리에트와 관련된 사건을 조사해달라며 접근한다. 미카엘은 베네스트롬을 궁지로 몰아넣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조건 때문에 헨리크의 제안을 거부할 수 없다. 한편, 헨리크의 지시로 미카엘을 조사했던 천재 해커 리스베트는 미카엘과 함께 방예르가의 비밀과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보호감찰을 받고 있으며, 우울하고 날선 분위기를 가진 리스베트는 미카엘에게 점차 끌린다.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베스트셀러 범죄소설 ‘밀리니엄’ 3부작 중 1부를 영화화한 추리스릴러. 경지에 오른 핀처의 연출 아래, 스웨덴의 추운 날씨와 고립된 듯 동떨어진 공간에서 미스터리는 증폭되며, 진실에 다가가도 끝이 나지 않는 악몽은 더욱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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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시간/남은좌석) 은 마지막 상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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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
  (1962.8.28~) 어릴 적부터 8mm 카메라로 영화를 찍곤 했던 핀처는 1980년대 초반에 조지 루카스의 특수효과 전문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한다. <스타워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특수효과 작업을 했던 그는 1980년대 후반에 광고와 뮤직비디오를 만들며 연출력을 인정받는다. 이후 리들리 스코트, 제임스 캐머론이 연출하며 최고의 흥행시리즈로 떠오른 <에일리언>의 연출을 맡으며 정식으로 감독 데뷔를 하게 된다. <에일리언>의 전편과 달리 극도로 우울해진 정서는 다소 불안해 보였으나, 1995년작 <세븐>을 통해 ‘지옥도’라 불릴 만큼 암울하고 극단적인 공포로 관객을 몰아넣으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한다. 보는 이의 모든 감각을 뒤흔드는 도발적인 영상은 시각적인 충격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미지의 감각을 자극하고, 새로운 기대를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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