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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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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적인 전직 군인 닉, 관능적인 클럽 가수 줄리, 밀수품 거래도 마다 않는 세일즈맨 로렌스. 세 사람은 같은 배를 타고 마카오에 도착한다. 한편, 마카오 암흑계의 거물 빈센트는 자신을 체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제보를 받는데, 그는 이 낯선 세 사람 중 바로 닉이 형사라고 생각한다. 빈센트는 닉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닉과 가까워 보이는 줄리를 자신의 카지노 가수로 고용한다. 역동적인 비주얼과 관능미가 넘치는 누아르영화. 약간 서두르는 듯한 페이스와 플롯 때문에 다소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검열에 도전하는 듯 놀라우리만치 탐욕적인 대단원은 눈부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촬영 도중 제작자 하워즈 휴즈는 스턴버그를 해고하고, 니콜라스 레이에게 촬영을 마무리 짓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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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폰 스턴버그(Josef von Sternberg)
(1894.5.29~1969.12.22) 그는 비엔나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영화스튜디오에서 막일을 하던 그에게 연출을 배울 기회가 찾아왔고, 마침내 1925년 <구원의 사냥꾼들>로 데뷔하지만 큰 관심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1927년, 어수선한 사회를 파고든 암흑가의 이야기를 다룬 <지하세계>가 성공하면서 그의 감독으로서의 재능은 관심을 받게 된다. 다시 독일로 건너간 그는 치명적인 관능미의 여배우 마를렌 디트리히를 발탁하고, 디트리히와 명배우 에밀 야닝스가 함께한 <푸른 천사>(1930)로 큰 성공을 거둔다. 이후 영화적 동반자이자 연인관계를 이어간 스턴버그와 디트리히는 무려 7편의 작품을 함께 만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던 스턴버그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옮아가던 시기의 할리우드에서 가장 중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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