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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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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따라 상하이에 온 포피는 호기심에 도박장을 찾아간다. 그 도박장은 무일푼에서 악착같이 성공한 진 슬링이 운영하는 곳이다. 포피는 말쑥한 외모의 오마르를 만나고, 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상하이의 요지를 사들인 영국인 사업가 차터리스는 진 슬링에게 말미를 줄 테니 도박장을 비우고 떠나라 한다. 얌전히 물러날 수 없던 진 슬링은 포피가 사실은 차터리스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는 오마르를 시켜 포피를 유혹하라고 한다. 존 콜튼의 브로드웨이 희곡을 각색한 작품으로, 디트리히와 결별한 후 다소 부진했던 스턴버그의 감독으로서의 입지를 되찾아주었다. 스턴버그는 단테의 「신곡」 중 ‘지옥’에서 영감을 얻어 진 슬링의 도박장을 디자인하였고,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의 인간성 타락을 포착해내려 애썼다. 하지만 전보다 강화된 할리우드의 검열시스템은 서른 번 이상 작품을 수정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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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폰 스턴버그(Josef von Sternberg)
(1894.5.29~1969.12.22) 그는 비엔나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영화스튜디오에서 막일을 하던 그에게 연출을 배울 기회가 찾아왔고, 마침내 1925년 <구원의 사냥꾼들>로 데뷔하지만 큰 관심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1927년, 어수선한 사회를 파고든 암흑가의 이야기를 다룬 <지하세계>가 성공하면서 그의 감독으로서의 재능은 관심을 받게 된다. 다시 독일로 건너간 그는 치명적인 관능미의 여배우 마를렌 디트리히를 발탁하고, 디트리히와 명배우 에밀 야닝스가 함께한 <푸른 천사>(1930)로 큰 성공을 거둔다. 이후 영화적 동반자이자 연인관계를 이어간 스턴버그와 디트리히는 무려 7편의 작품을 함께 만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던 스턴버그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옮아가던 시기의 할리우드에서 가장 중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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