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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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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에 휩쓸린 중국, 상하이행 특급열차에 탄 사람들은 내전 때문에 여정이 길어질지 모른다는 불안보다 그 유명한 여인 상하이 릴리가 함께 탔다는 사실에 더욱 관심을 쏟는다. 하지만 그녀와 동석하게 된 영국군 군의관 하비는 정작 그녀에게 무관심한데,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기운이 흐른다. 그런데 반군의 공격에 달리던 열차가 갑자기 멈춰 서고, 하비가 반군의 인질이 되고 만다. 그때, 하비를 구하기 위해 상하리 릴리가 나선다. 스턴버그와 디트리히가 함께한 네 번째 작품. 속눈썹의 움직임, 얼굴에 드리운 그림자만으로도 상하이 릴리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 디트리히의 연기가 압권이다. 또한, <모로코> <불명예> 등에서 함께 작업한 촬영감독 리 감즈와 스턴버그의 완벽한 앙상블은 흑백의 명암을 정교하게 설계해 또 하나의 걸작을 탄생시킨다.
* 1932 아카데미 촬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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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폰 스턴버그(Josef von Sternberg)
(1894.5.29~1969.12.22) 그는 비엔나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다. 영화스튜디오에서 막일을 하던 그에게 연출을 배울 기회가 찾아왔고, 마침내 1925년 <구원의 사냥꾼들>로 데뷔하지만 큰 관심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1927년, 어수선한 사회를 파고든 암흑가의 이야기를 다룬 <지하세계>가 성공하면서 그의 감독으로서의 재능은 관심을 받게 된다. 다시 독일로 건너간 그는 치명적인 관능미의 여배우 마를렌 디트리히를 발탁하고, 디트리히와 명배우 에밀 야닝스가 함께한 <푸른 천사>(1930)로 큰 성공을 거둔다. 이후 영화적 동반자이자 연인관계를 이어간 스턴버그와 디트리히는 무려 7편의 작품을 함께 만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던 스턴버그는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옮아가던 시기의 할리우드에서 가장 중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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