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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 전운이 드리운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 알프스 언덕. 세바스찬은 밧줄에만 의지 한 채 어린 양을 구하기 위해 낭떠러지로 서슴없이 내려간다. 6살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담대한 꼬마다. 세바스찬은 할아버지와 함께 양떼를 돌본다. 잦은 마을 양떼의 습격이 양치기에게 쫓겨난 미친개의 소행이라고 생각하는 할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은 그 개를 잡기 위해, 기를 쓰고 달려든다. 하지만 세바스찬은 믿지 않으려는 눈치다. 그 광란의 개에게 공포가 없던 세바스찬은 우연히 개와 마주치게 되자, “벨”이라는 이름을 그 개에게 지어주면 곧 친구가 된다. 하지만, 마을사람들에 인해 “벨”은 총상을 입게 되고, 세바스찬은 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감독은 알프스의 4계절을 고스라니 담은 자연의 풍광에 세바스찬의 성장스토리와 동물과 인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억지스럽지 않게 녹아낸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4월 봄볕처럼 마음까지 따뜻함을 안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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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라스 배니어(Nicolas Vanier)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여행에 대한 동경으로 많은 꿈과 상상력을 키웠던 니콜라스 배니어 감독, 무려 25년 이상 자연에 대한 모험과 탐구를 계속해온 그는 알래스카부터 모스크바, 북극해 등 다양한 지역을 탐구했다. 거대한 자연의 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니콜라스 베니어는 자연을 주제로 한 여러 가지 소설과 다큐멘터리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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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은 최대 한글 140자까지 가능합니다. 스포일러(욕설, 비방글 등)는 삭제될 수 있습니다.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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