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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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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는 수많은 종류의 귀신이 ‘존재’한다. 폽은 인간의 내장을 먹으며 살아가는 귀신이다. 태국과 라오스 국경을 가로지르는 메콩강 주변에서 이러한 ‘폽’의 존재는 태국인들에게 단순한 ‘전설’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혹은 그렇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새 영화 <엑스타시 가든>의 촬영을 위해 메콩호텔에서 리허설을 진행 중이다. <엑스타시 가든>은 ‘폽’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이 프로젝트는 실제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의 PPP 프로젝트이다). 클래식 기타리스트의 연주로 시작되는 영화는 폰과 통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하지만, 통의 어머니가 ‘폽’임을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은<엑스타시 가든>의 한 장면인가, 아니면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폽’의 모습인가? 아피찻퐁의 영화에서 인간과 귀신의 공존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는 메콩강 주변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하나의 문화현상이다. ‘폽’의 존재가 그토록 일상적인 것은 지난 수세기 동안 메콩강 주변에서 펼쳐졌던 잔혹한 역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고요하게 흘러가는 메콩강의 마지막 장면은 그 의미가 전혀 다르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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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찻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kul)
태국 방콕에서 태어났으며,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1994년부터 단편 작업을 시작해, 2000년 자신의 첫 장편인 <정오의 낯선 물체>를 완성하였다. 그는 태국 상업영화 테두리 밖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999년에 ‘Kick The Machine’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실험영화와 독립영화를 제작/배급해 오고 있다. <친애하는 당신>과 <열대병>은 칸 영화제에서의 수상과 더불어 그를 세계적인 작가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이며, 2006년에 완성된 <징후와 세기>는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하지만 태국에서는 당국의 검열에 의해 상영금지가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태국의 검열제도를 폐지하고자하는 활동(Free THAI Cinema Movement)을 펼치고 있다.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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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자 평총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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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위기 속의 평화로움. 내일 마지막 상영 보러 간다.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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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예고편을 보고 영상과 소재가 독특해서 기대 중인 작품입니다. 빨리 스크린에서 만나보고 싶네요 20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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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기대작 2014-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