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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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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트 맥빈은 곧 철도가 놓인다는 사막지대에서 유일하게 지하수가 나오는 땅을 산다. 그는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게 되면 큰 돈을 벌 것이라는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철도산업의 거물 모튼이 이를 가만히 두고 볼 리 없고, 모튼은 냉혹한 악당 프랭크에게 맥빈을 협박해 땅을 빼앗으라고 사주한다. 하지만 프랭크는 맥빈과 그의 세 아이들을 처참히 살해하고, 마치 무법자 샤이엔 일당의 짓인 것처럼 꾸민다. 한편, 전직 매춘부이자 맥빈의 아내인 질이 마을에 도착하는데, 그녀는 남편과 아이들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서부 개척시대가 끝나갈 무렵,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수밖에 없는 총잡이들의 운명을 그린 작품으로, 레오네 세계의 정점을 보여주는 걸작. 대결의 순간에 정적이지만 숨막히는 긴장감이 감돌게 만드는 구도가 인상적이며, 마치 오페라를 보는 듯 유려하고 웅장한 영상미는 절정에 이른다. 이탈리아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레오네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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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세르지오 레오네는 원래 1929년 로마에서 태어난 토박이 이탈리언이었다. 무성 영화감독인 빈센조 레오네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자연히 영화계에 발을 디뎠다. 그러던 중 2차대전으로 황폐화된 유럽 영화계를 떠나 미국영화의 조감독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한다. 레오네가 자신의 색깔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작품은 <황야의 무법자 A Fistful of Dollars> (1964)부터였고 이 작품으로 그는 비평가들로부터 ‘스파게티 웨스턴의 탄생’이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석양의 무법자 The Good, the Bad, the Ugly>(1966) <옛날옛적 서부에서 Once Upon a Time in the West> (1968)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 속에서 세르지오 레오네가 보여준 것은 웨스턴으로 상징화되는 미국식 영웅신화의 파괴와 조소, 그 자체였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세계관이 가장 완성도 높게 나타난 영화이자 마지막 작품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1984)를 내놓는다. 형식미에서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레오네의 최후의 걸작이자 앞으로도 이를 능가하는 작품을 만나기 힘든 필름누아르의 대표작이 되었다. 카메라는 결코 과장되게 움직이거나 주인공에 근접하지 않는데도 충분히 관객을 상황에 몰입시키는가 하면 때로는 관조적인 거리로 물러앉게 하며, 특히 시공간을 오가는 편집은 교과서적인 것 이상의 무엇이 있다. 거친 역사의식과 장대한 시각적 스타일, 영웅보다는 인간을 그리고자 했던 그의 노력들은 할리우드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입한 한 이탈리아 감독의 냉정한 미국사의 해부이기도 하다. / <씨네21> 영화감독사전, 1999 발췌포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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